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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데어라이엔 “극우·극좌세력이 유럽연합 단결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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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데어라이엔 “극우·극좌세력이 유럽연합 단결 저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연임 도전에 나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극단적인 정치세력이 유로존에서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나섰다.

7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유럽국민당(EPP) 전당대회에서 EU 집행위원장 ‘슈피첸칸디다트'(Spitzenkandidat·대표 후보)’로 확정된 뒤 가진 수락연설에서 “극우 및 극좌진영에 속한 포퓰리스트들, 국수주의자들, 선동가들이 유럽을 망치려 하고 있다”면서 “EPP는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도우파 성향의 EPP는 유럽의회 내에서 가장 의석이 많은 최대 정치그룹이다. 반대 진영에는 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유럽사회당(PES)이 있다.

폰데어라이엔은 지난 2019년 11월 EU 역사상 첫 여성 집행위원장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취임했으며, 슈피첸칸디다트 제도가 지난 지난 2014년 처음 도입된 이후 EU 집행위원장 재선에 도전한 사례는 폰데어라이엔이 유일하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