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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 엔비디아 목표가 1100달러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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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 엔비디아 목표가 1100달러로 상향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 건물의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 건물의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의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1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ofA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13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925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이는 12일 종가 대비 엔비디아 주가가 거의 2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목표 주가 상향은 18~21일로 예정된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GTC)를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GTC에서 엔비디아가 엔드 마켓 전반에 걸쳐 증가하는 생성형 AI와 옴니버스 및 디지털 트윈의 중요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한 가속기를 사용해 회사가 1~2조 달러 사이로 평가된 글로벌 컴퓨팅 인프라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고 이를 통해 향후 3~5년 동안 시장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가속기, 이더넷 스위치, 데이터 처리 장치 및 엣지 AI를 포함한 제품 파이프라인의 업데이트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특히 현재 엔비디아 주가가 챗GPT가 출시됐을 때보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AI 반도체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지난해 230%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올해에도 85% 이상 상승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주 974달러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최근 숨고르기 국면을 연출하며 13일 거래에서는 1.07% 내린 909.25달러에 마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