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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우드스톡' 개막...목표주가 상향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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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우드스톡' 개막...목표주가 상향 봇물

엔비디아의 GTC 컨퍼런스가 시작된 18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봇물을 이뤘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의 GTC 컨퍼런스가 시작된 18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봇물을 이뤘다. 사진=본사 자료
'인공지능(AI) 업계의 우드스톡'이라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이름을 붙인 엔비디아의 GTC 컨퍼런스가 시작된 18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봇물을 이뤘다.

지난해 AI 테마를 주도한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예정된 이번 컨퍼런스 첫 날인 18일 차세대 AI 플랫폼인 GB200을 공개했다.
우드스톡은 미국에서 열리는 록페스티벌이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는 '투자자들의 우드스톡'이라는 별명이 있다.

매수 추천이 대세


그래픽반도체(GPU) 기술 컨퍼런스의 약자인 GTC 컨퍼런스는 지난해 엔비디아 주가 폭등의 방아쇠 역할을 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GTC 이후 지금까지 5배 가까이 폭등했다.

주가가 올들어서만 이미 79% 폭등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추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90%가 엔비디아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들 매수 추천 비율이 절반을 조금 넘는 것을 감안할 때 애널리스트들이 여전히 엔비디아 추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목표주가 1200달러


이날도 엔비디아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랐다.

투자은행 트루이스트의 윌리엄 스틴 애널리스트는 분석노트에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911달러에서 117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틴은 엔비디아가 GTC를 도약대 삼아 AI 리더십을 확대하고, 심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엔비디아를 최고 종목으로 꼽았다.

HSBC도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높였다.

HSBC 애널리스트 프랭크 리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880달러에서 1050달러로 높여 잡았다.

리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이번에 공개할 블랙웰칩, B100 반도체와 GB200 AI 플랫폼이 엔비디아 시장 규모를 더 키우고, 가격 결정력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GPU들과 중앙처리장치(CPU)들로 구성된 GB200 AI 플랫폼 가격이 6만~7만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B100 GPU 하나로만 구성된 플랫폼 가격 추산치 3만~3만5000달러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목표주가를 1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GB200


이날 엔비디아는 장 마감 뒤 GB200 플랫폼을 공개했다.

B200 블랙웰 GPU 2개를 그레이스 CPU에 연결시킨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이다.

엠지이아는 가격은 밝히지 않은채 이 슈퍼칩이 H100 GPU에 비해 최대 30배 성능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 투자자들은 환호하지 않았다.

정규거래를 6.18달러(0.70%) 오른 884.55달러로 마감한 엔비디아는 시간외 거래에서 1.90달러(0.23%) 내린 882.50달러에 거래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