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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차익 실현으로 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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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차익 실현으로 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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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펌프잭. 사진=타스/연합뉴스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 2% 안팎으로 하락하며 전일 기록한 4개월여 만의 최고치에서 큰 폭으로 후퇴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 움직임 속에 기술적인 매도 물량이 증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79달러(2.14%) 하락한 81.68달러에 마감했다. 5월 인도분 WTI 계약은 1.46달러 하락한 81.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은 1.43달러(1.64%) 내린 배럴당 85.95달러에 마감했다.

WTI 선물은 전일 거래에서는 공급 둔화 우려 등에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도 전일 배럴당 87.38달러로 지난해 10월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미국 연준은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고 점도표에서 올해 말까지 세 차례, 총 75bp의 기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연준의 3회 금리 인하 시사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이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러시아 정유 공장의 가동 중단에 따른 수출 증가로 195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