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미공개 아시아 선주를 위해 건조 중인 4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대해 TMC 콤프레서(TMC Compressors)와 압축 공기 시스템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 리비에라 뉴스가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제어, 서비스 공기 및 질소 공급용 압축기를 포함하는 것으로 압축 공기 시스템은 선박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 장비다. TMC는 유럽에서 장비를 제조해 한국으로 배송할 예정이며, 이 장비는 선박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네 척의 LNG 운반선은 각각 174,000m3의 LNG를 운반할 수 있다. TMC는 과거에도 한화오션의 LNG선에 압축 공기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TMC의 영업 및 비즈니스 개발 이사인 한스 피터 타넘은 "우리가 제공하는 시스템은 선박 승무원이 직접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선박 운영자의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