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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선노바, 저가 매수 시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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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선노바, 저가 매수 시기 왔다"

미국 태양광 업체 선노바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태양광 업체 선노바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태양광 업체인 선노바 저가 매수 추천이 나왔다.

재생가능에너지가 미래 에너지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색하게 선노바는 올해 뉴욕 주식시장에서 된서리를 맞았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올해 10% 가까이 상승한 것과 대조적으로 선노바는 62% 폭락했다.

시장 상승세 속에서도 주가가 폭락한 선노바가 이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실적 발표 뒤 이틀 동안 51% 폭락


선노바는 올해 연초부터 흐름이 좋지는 않았지만 폭락 수준은 아니었다.

흐름을 가른 결정적 사건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각) 실적 발표였다.

적자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가가 이때부터 폭락세를 탔다.

실적 발표 이튿날인 22일 하루에만 27% 가까이 폭락했다. 금요일인 23일까지 이틀 동안 주가가 51% 폭락했다.

올 들어 지난달 21일까지 1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경우가 단 나흘에 불과했지만 22일 한 자리수로 떨어진 주가는 이후 두 자리수를 회복하지 못했다.

매수로 상향


배런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선노바 추천의견을 강등했던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애널리스트 토머스 메릭은 약 한 달 만인 22일 추천의견을 끌어올렸다.

메릭은 이제 주가가 충분히 떨어졌다면서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 12달러는 재확인했다.

앞으로 1년 간 주가가 두 배 넘는 107% 오를 것이란 낙관이다.

보수적 실적 전망은 유지


스콧은 그렇지만 선노바 실적이 당분간 어려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성장과 마진 전망은 보수적으로 잡았다.

다만 그는 지난달 분기실적 발표 뒤 급속한 매도세 강도를 감안할 때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스콧은 이 정도 주가면 매수하는 것이 맞다고 결론 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