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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S&P500 연말 목표치 5400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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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S&P500 연말 목표치 5400으로 상향

2024년 3월2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3월2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주 미국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랠리를 이어간 가운데 월가 주요 은행들의 지수 목표치 상향 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HSBC는 2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54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2일 종가 대비 3% 정도 높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주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SG)도 인공지능(AI) 관련 낙관론에 기반해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5500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HSBC의 니콜 이누이 전략가는 "목표치 상향은 미국의 회복 탄력적인 국내총생산(GDP) 성장, 최근 실적 호조, 지난 실적 시즌 기업들의 긍정적인 심리에 힘입어 실적 기대치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2024년에 총 75bp의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이는 최근 점도표를 기반으로 한 컨센서스와 연준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누이는 미국 대통령 선거, 높아진 이익 기대치 및 연준이 얼마나 많이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와 같은 이유로 올해 후반기에는 시장 변동성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펜하이머 자산운용의 존 스톨츠퍼스 수석 투자전략가도 25일 S&P500 지수 연말 목표치를 5200에서 5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투자은행 UBS는 S&P500 지수가 올해 연말에 현재 수준인 5200선에 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강력한 미국의 경제 지표와 AI에 기반한 랠리가 지금까지 주식을 끌어 올렸지만, 연말까지 시장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