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캐나다 감시 단체, 중국 위구르 강제 노역 금광 기업 고발

공유
0

캐나다 감시 단체, 중국 위구르 강제 노역 금광 기업 고발

캐나다 감시 단체가 중국 신장 위구르 강제 노역과 연관된 자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요구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 감시 단체가 중국 신장 위구르 강제 노역과 연관된 자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요구했다. 사진=본사 자료
캐나다의 감시 단체는 26일(현지시각) ‘다이너스티 골드’ 기업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가 중국 신장 위구르의 광산에서 강제 노동을 사용했다는 혐의를 이유로 내세웠다. 캐나다 정부 산하 기업 감시 단체는 28개 단체가 제기한 인권 침해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후, 신장 지역의 하투 광산에 대한 리뷰를 진행했다.

이 감시 단체에 따르면 다이너스티는 해당 광산의 주요 지분을 자회사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 중국은 위구르 무슬림 소수민족을 강제 노동에 시달리게 함으로써 국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반체제 성향의 위구르인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켜 도시 지역의 공장에서 일하도록 하는 이주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캐나다 감시 단체는 위구르인들을 강제 노동에 동원하는 일이 만연해 있다고 국제 사회의 피드백을 토대로 입증했다. 단체는 다이너스티의 합작 파트너가 자신들이 이 일에 관여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다이너스티는 블룸버그통신에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

감시 단체에 속한 셰리 마이어호퍼는 "다이너스티가 책임감 있게 운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캐나다의 무역부 장관에게 이 회사를 지원하지 말 것과 국가의 수출신용기관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지 못하도록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감시 단체는 다이너스티의 주요 임원들은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