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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 신주 발행 발표로 밈주 열기에 찬물...레딧·트럼프미디어 등 동반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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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 신주 발행 발표로 밈주 열기에 찬물...레딧·트럼프미디어 등 동반 폭락

미국 극장체인 업체 AMC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극장체인 업체 AMC 로고. 사진=로이터
대표적인 밈주 가운데 하나인 미국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가 28일(현지시각) 밈주 급락세를 불렀다.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럼프미디어 주가 역시 이날은 된서리를 맞았다.
AMC가 신주 발행 계획을 발표한 것이 밈주 동반 급락으로 이어졌다.

2억5000만 달러어치 신주 발행


AMC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2억5000만 달러어치 신주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해 밈주 추락 방아쇠를 당겼다.

AMC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시장 가격'으로 보통주를 조금씩 발행해 모두 2억50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으로 유동성을 확대하고, 기존 부채를 상환하거나 차환하고, 회사 운용경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AMC는 설명했다.

AMC는 대규모 주식발행은 1분기 박스오피스 실적이 저조한데 따른 유동성 감소에 대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극장가는 여전히 지난해 작가·배우 조합 파업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밈주 된서리


2021년 밈주 열풍을 몰고 왔던 AMC와 게임기·소프트웨어 소매체인 게임스톱, 또 올해 새로 밈주 열풍을 불어일으키고 있는 소셜미디어 레딧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럼프미디어(DJT)는 동반 폭락했다.

이날 밈주 급락세를 촉발한 AMC는 0.62달러(14.29%) 폭락한 3.72달러로 추락했다.

게임스톱도 0.65달러(4.94%) 급락한 12.52달러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인 22일 화려하게 주식시장에 발을 들인 레딧도 폭락했다.

레딧은 8.43달러(14.60%) 폭락한 49.32달러로 추락했다.

이날 폭락세 여파로 레딧은 26일 65.11달러 고점 이후 주가가 24% 넘게 폭락했다.

그러나 공모가 34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45%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본격적인 밈주 열풍을 다시 부르고 있는 트럼프의 DJT는 3일에 걸친 폭등세를 접고 급락세로 돌아섰다.

DJT는 이날 4.26달러(6.43%) 급락한 61.96달러로 미끄러졌다.

그렇지만 DJT는 25일 이후 27일까지 사흘간 80% 가까이 폭등했고, 이날 6% 넘는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전체로는 68%에 육박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