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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日 NTT데이터, AI 데이터센터에 1.5조 엔 대대적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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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TT데이터, AI 데이터센터에 1.5조 엔 대대적 투입

NTT데이터그룹 오는 2033년까지 국내 데이터센터에 천문학적 자금 투입
인공지능 수요 폭발 대응해 컴퓨팅 용량 1기가와트 달성
하이퍼스케일러 고객 비중 80% 달성 속 독점적 지배력 강화
NTT(닛폰 텔레그래프 앤 텔레그래프 코퍼레이션)의 로고가 일본 도쿄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에 전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NTT(닛폰 텔레그래프 앤 텔레그래프 코퍼레이션)의 로고가 일본 도쿄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에 전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특수로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를 잡기 위해 일본 통신 대기업 NTT데이터그룹이 거대한 인프라 투자를 단행한다.

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NTT데이터그룹은 일본 내 데이터센터 설비 확충에 대대적인 자금을 집행할 방침이다. 회사는 오는 2033년까지 대규모 자금을 국내 인프라에 투입하기로 했다. 투입되는 총투자 규모는 최소 1조 5000억 엔에 달할 전망이다.

용량 4배 확대와 전력망 구축


이번 투자의 핵심은 인공지능 연산 처리에 필수적인 전력 용량의 획기적 증대다. NTT데이터그룹은 현재 구축된 인프라 전력 용량을 4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컴퓨팅 전력 용량을 1기가와트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된다.

업계 시산에 따르면 인공지능용 반도체를 제외한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메가와트당 약 20억 엔이 투입된다. 상황에 따라 건설 비용은 메가와트당 최대 25억 엔까지 불어날 수 있다.

토치기현 신규 데이터센터와 고객층


NTT데이터그룹은 연차별 단계적 인프라 확충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회사는 오는 2026년까지 첫 설비 증설을 마치고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증설을 통해 추가되는 컴퓨팅 용량은 총 42메가와트 규모다.

이어 2027년에는 토치기현에서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에 전격 착수한다. 토치기현 신규 데이터센터의 전력 용량은 100메가와트에 달한다.

핵심 고객층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클라우드 기업들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NTT데이터그룹 데이터센터 전체 매출의 80%는 이들 하이퍼스케일러에서 발생한다.

공급 부족과 시장 독점적 지위


글로벌 시장에서 불거진 인공지능 거품론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주문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전력 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데이터센터를 새로 지을 수 있는 경쟁사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스즈키 야스오 전 NTT글로벌데이터센터재팬 사장은 "내 관점에서는 시장에 경쟁자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즈키 전 사장은 "전력 확보 등의 문제로 공급이 대단히 한정되어 있어 강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