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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2분기 첫 주, 고용동향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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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2분기 첫 주, 고용동향에 촉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은 이번 주 2분기 첫 주를 맞는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1분기에 10% 급등하면서 2분기에는 뉴욕 주식시장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비관과 낙관이 더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주에 분기 첫 거래가 시작된다.
대체로 낙관이 우세하기는 하지만 그동안의 가파른 주식시장 상승세로 인해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고용동향


이번 주 최대 이벤트는 고용동향이다.

미국 노동부가 2일(현지시각) 고용·이직실태조사(JOLTS) 2월치를 공개하면서 고용동향 지표 발표가 시작된다.

JOLTS는 그동안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핵심 동력으로 임금 상승세에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높아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 발언과 연준 내 매파의 강경 발언이 최근 엇갈리고 있어 2월 JOLTS에 시장 이목이 집중될 수 있다.

3일에는 미국의 3월 고용동향 예비지표 역할을 할 ADP의 3월 민간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하이라이트는 5일에 노동부가 발표할 3월 고용동향이다.

임금 상승세가 3월에 둔화되면서 연준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일단 미 노동시장이 둔화 흐름을 지속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고용은 2월 증가폭 27만5000명보다 9만5000명 적은 18만명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실업률도 3.9%에서 3.8%로 낮아졌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성장


이번 주 경제지표로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재확인될 가능성 역시 높다.

공급관리협회(ISM)가 1일에 3월 제조업 지수를 발표한 뒤 3일에는 3월 서비스업지수를 공개한다.

연준의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 경제에 실질적인 충격이 있는지 여부가 판가름 난다.

전문가들 사이에는 미 경제 흐름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어떤 지표로 봐도 미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낙관론과 미 경제의 핵심인 소비가 고금리 충격 속에 서서히 둔화되고 있다는 비관이 맞서고 있다.

서비스업지수, 고용동향 등 이번 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을 놓고 비관론자들과 낙관론자들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을 가능성도 높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