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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크본드 펀드, 1년여 만에 최대 자금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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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크본드 펀드, 1년여 만에 최대 자금 유출

2024년 3월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발표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3월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발표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 정크본드(투기등급 채권) 투자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며 투자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회사채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정크본드 펀드에서 4월17일까지 한 주간 1년여 만에 가장 많은 투자자금이 유출됐다.
통신은 금융정보업체 LSEG 리퍼(Lipper) 자료를 인용해 한 주간 정크본드 펀드에서 37억5000만 달러의 투자자금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14개월 만에 가장 큰 유출 규모다.

고물가 기조가 쉽게 꺾이지 않으면서 연준 위원들이 연일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자 고위험 자산인 정크본드에 대한 투자 심리가 경색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고 하이일드 채권과 투자등급채권 투자 수익률은 이달에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9월 이후 최악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LSEG 리퍼 데이터에 따르면 중단기 투자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지난 한 주간 1억7000만 달러로 4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미국 레버리지 대출 펀드로의 자금 순유입도 10주 만에 가장 적은 1억5330만 달러에 그쳤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