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고속도로 침하로 차량 18대 추락…19명 사망·30명 부상

중국 광동성에 위치한 고속도로가 침하되면서 19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의 현지 매체들이 1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2시10분(현지시각)께 광둥성 메이저우시 다부현 고속도로 구간에서 고속도로가 침하돼 차량 18대가 추락하고 토사에 묻혔다. 붕괴한 노면의 길이는 17.9m, 면적은 184.3㎡에 달했다.

사고 발생 후광둥성과 메이저우시는 현장에 구조본부를 설치해 구조 인력 500여 명을 투입했다. 당국은 고속도로 양뱡항 통행을 모두 차단했다.

현재까지 19명이 숨지고 30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있지 않았지만 고속도로 관리회사는 지역 매체를 통해 폭우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CCTV도 비의 영향에 따른 자연 지질학적 재앙이라고 전했다.

앞서 광둥성에서는 지난 18일부터 며칠에 걸쳐 폭우가 내린 데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토네이도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