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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정보국 국장 “중국과 러시아, 대만 해협서 수상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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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정보국 국장 “중국과 러시아, 대만 해협서 수상한 동향”

중국과 러시아아 대만 해협서 군사훈련을 실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과 러시아아 대만 해협서 군사훈련을 실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와 중국이 대만 침공을 포함한 군사 문제에서 더욱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두 나라가 협력하여 싸울 가능성을 대비해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브릴 헤인즈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2일(현지 시각) 의회 증언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중국이 대만과 관련해 처음으로 함께 훈련하고 있는 사실을 눈여겨보고 있다. 중국은 바로 이 지역에서 러시아가 함께 협력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라운즈 사우스다코타주 공화당 상원의원이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와 같은 잠재적 시나리오에 대해 묻자 헤인즈 국장이 밝힌 내용이다.

라운즈 의원은 또 국가정보국장에게 미 국방부가 이러한 가능성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물었다. 대신 답변에 나선 국방부 제프리 크루스 대령은 “러시아와 중국이 협력할 환경에서 우리의 공동 노력 요구사항에 대해 더욱 우려하고 있으며, 그 점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라운즈 의원은 "근본적으로 둘 중 하나와 충돌하면 두 번째 전선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면 계획, 장비, 인력에서 큰 필요가 발행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헤인즈 국장은 이에 대해 “확실히 충돌 가능성이 있다”며 “그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는 시나리오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헤인즈 국장은 정보 분석 내용을 인용해 러시아와 중국 사이의 ‘무제한 협력’은 정치, 경제, 군사, 기술 등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협력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