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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홍해 운송 차질로 2분기 亞-유럽 운송량 20%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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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홍해 운송 차질로 2분기 亞-유럽 운송량 20% 감소 전망

2018년 7월 15일 네덜란드 웨스터셀데의 비엘링엔에서 해상운송 선박 머스크 항저우호가 항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18년 7월 15일 네덜란드 웨스터셀데의 비엘링엔에서 해상운송 선박 머스크 항저우호가 항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선복량 기준 세계 2위 컨테이너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Maersk)는 홍해를 통과하는 컨테이너 운송 차질로 올해 2분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운송량이 최대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를 비롯한 해운회사들은 홍해에서 이란과 연계된 후티 반군의 공격을 피하려고 지난해 12월부터 아프리카 희망봉 주변으로 선박을 우회했고 항해 시간이 길어지면서 운임이 상승이 뒤따랐다.
머스크는 “위험 지역이 확대됐고, 후티 반군의 공격이 더 먼 해상까지 도달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 선박의 항해 시간이 더 길어졌고 당분간 화물을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데 추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노선에서 머스크의 연료비가 현재 운항당 40% 더 상승했다고 말했다.
독일의 하팍로이드도 당분간 선박 항로를 변경하고 있으며 2024년 말 이전에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팍 로이드는 이메일 논평에서 "홍해와 아덴만에서의 공격이 점점 더 바다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그래서 이 지역을 완전히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수에즈 운하로부터 물동량을 이동시킴으로써 아시아와 북유럽, 지중해 간 컨테이너 수송량이 2분기에 15~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머스크 대변인은 이번 운항 중단이 특히 아시아에서 남미 동부 및 서부 해안에 이르는 여러 컨테이너 화물 항로에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무역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머스크는 지난주에 혼란이 적어도 2024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3위권 선사인 프랑스의 CMA CGM의 로돌프 사드 최고경영자(CEO) 겸 의장은 르몽드에 여전히 프랑스나 다른 유럽 해군 호위함의 호위를 받으며 일부 선박이 홍해를 통과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선박은 아프리카 주변으로 항로를 변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더 빠른 항해와 용량 추가를 포함해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12만5000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추가로 임대했다고 덧붙였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