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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뉴욕증시 " CPI 물가 둔화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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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뉴욕증시 " CPI 물가 둔화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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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 연준 FOMC의장이 물가는 곧 안정될 것이고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다 라고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느려졌으며 기준금리를 인하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CPI 물가가 예상밖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미국 연준 FOMC 관계자들이 잇달아 금리인하 연기또는 보류의 목소리를 내면서 뉴욕증시는 연일 흔들려왔다.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그야말로 "FOMC 금리인하 시기"에 목을 메고 있다. 뉴욕증시는 물론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가상 암호화폐도 미국 연준 FOMC 금리인하 관련 발언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노동부의 실업보험청구 고용 보고서도 변수이다.
미국의 4월 소비자 물가 즉 CPI 물가지수가 나왔다. CPI 물가지수는 개인소비지출 PCE물가지수와 함께 연준 FOMC가 금리인하 또는 금리인상 등의 통화정책을 결정할때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경제지표이다. CPI 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면 연준 FOMC의 금리인하는 그 만큼 더 늦어질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금리인상을 해야할 수도 있다. 앞서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뉴욕증시의 시장 전문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CPI는 전월대비 0.3%올랐다. 그 전달의 0.4%보다 다소 낮아졌다. 전년동기대비 CPI는 3,4%올랐다. 이 역시 그 전달의 3.5%에 비해 낮아졌다. 근원 CPI는 3.6% 올랐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다소 둔화했다. 그간 정체됐던 인플레이션 완화가 재개되었다는 신호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에 다시 불을 지필지 주목된다.
미국 노동부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3.4%)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시장 예상치(0.4%)를 소폭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뺀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6% 올라 예상치(3.6%)와 같았고 전월(3.8%) 상승률보다 낮아졌다.

물가에 영향을 주는 지표도 엇갈리는 모양새다. 고용과 임금 부문은 둔화가 계속돼 금리 인하 부추기고 있는 반면에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택 관련 비용은 고공행진 중이다. 미국의 4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7만5000명 증가에 그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평균 임금 상승률도 전년 대비 3.9%로 2021년 6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반면 미국의 3월 주거비 상승률은 5.6%이다. WSJ은 “Fed의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주거비 상승률은 3.5%까지 떨어져야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Fed 금리 인하 를 저해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

◇ 뉴욕증시 비트코인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5월 15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기업재고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미셸 보먼 연준 이사 토론, 시스코, 프로그레시브 실적 발표
-5월 16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산업생산·설비가동률,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수출입물가지수,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의장 증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라파엘 보스틱 연은 총재 연설, 월마트,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실적 발표
-5월 17일= 경기선행지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 주가지수(ACWI 지수)는 전날 역대 최고치로 장을 종료한데 이어 이날도 0.1% 상승해 연일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한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던 ACWI 지수는 달러화 강세 완화와 중국 주식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이후 6% 가까이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선 이날 발표될 미국 4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월과 비슷하거나 약간 누그러지면서 6개월만에 상승세가 둔화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낙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ACWI 지수는 지난 3월에도 미국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비슷한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면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일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말의 낮았던 수준으로 다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만) 올해 첫 3개월간 (예상을 웃돈) 지표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전망에 대한 확신이 이전처럼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갖고 있는 자료에 근거할 때 우리가 취할 다음 조치는 금리 인상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이 15일(현지시간)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약 석 달 만에 하향 조정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2024 춘계 경제전망'을 보고서에서 올해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발표된 이전 전망치인 2.7%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물가상승률 5.4%와 비교해서는 절반 이상 상승 폭이 축소된 수준이다.

내년에는 물가상승률이 2.1%까지 내려가 유럽중앙은행(ECB)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집행위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은 주로 비(非)에너지 상품, 식료품 부문이 이끄는 반면 에너지 물가는 상승, 서비스 물가 상승은 임금 압박 완화와 함께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행위는 올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8%로, 석 달 전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내년도 GDP 성장률 전망은 1.4%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매우 험난한 2023년을 겪은 뒤 고비를 넘겼다"며 일단은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멀지 않은 곳에서 두 개의 전쟁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오늘 전망치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고 하방 위험이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올해 들어 예상 수준을 웃돌게 나타난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말의 낮았던 수준으로 다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첫 3개월간 (예상을 웃돈) 지표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전망에 대한 확신이 이전처럼 높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연준이 통화정책의 준거로 삼는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지수 기준으로 작년 10∼12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1∼0.2%에 그쳤다.

이는 앞서 연준이 연내 3회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게 된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

그러나 올해 1월 들어 상승률이 0.5%로 '깜짝 반등'한 데 이어 2∼3월 들어서도 2개월 연속 0.3% 상승률을 나타내며 고물가 고착화 우려가 다시 부상한 상태다.

연준이 목표로 하는 연간 물가 상승률 2%를 달성하기 위해선 전월 대비 상승률이 평균적으로 0.2%를 넘지 않아야 한다.

한편,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선 "최소 2%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겠지만 초과수요가 균형을 잡아가는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해선 "혼재됐다고 부르겠다"며 단정적인 평가를 유보했다.

그는 "대표지수는 상승했지만, 종전 지표의 (하향) 수정도 있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미국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5%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3%)를 웃돌았다.

다만, 3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0.2%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하향 조정됐다.

3월 지표의 하향 조정에 따른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4월 생산자물가 지표는 오히려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고도 평가될 수 있다.

미국 경제가 냉각된 경기와 고착화한 인플레이션 속에 1970년대식의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돌진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S&P 500 지수가 20%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시장분석업체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전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꼭 1970년대만큼 심하지는 않더라도 주가수익비율(PER)이 21배 이상으로 거래되는 주식 시장은 10~20%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일컫는 것으로, 1970년대의 많은 기간에 걸쳐 미국 경제에 타격을 입혔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경제가 1970년대와 비슷한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는 15일 발표될 4월 CPI 역시 좀처럼 둔화하지 않는 모습을 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무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성장 둔화의 징후가 시작됐음에도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4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월가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느리다고 보면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축했다.

밈(Meme) 주식에 대한 열풍이 재개되면서 투자 심리가 탄탄하게 유지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60포인트(0.32%) 오른 39,558.11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26포인트(0.48%) 오른 5,246.6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94포인트(0.75%) 상승한 16,511.1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고점을 높였지만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28일(5,254.35) 이후 최고치 부근에 머물렀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오전에 발표된 미국 PPI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직전월인 3월 PPI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1% 하락으로 조정됐다.

미국 도매 물가인 PPI가 월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 주식시장 투자 심리는 견조한 양상을 보였다.

이날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발언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공식 석상에 나선 파월 의장은 별로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이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조금씩 식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며 "다음 금리 결정이 인상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4월 PPI에 대해 "예상보다 높았지만, 3월 수치 수정치는 낮아졌다"며 "뜨겁다고 하기보단 혼재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오는 9월에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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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5일 발표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4월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4%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3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5% 오른 것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약간 누그러진 정도다.

4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3.6%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월에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8% 오른 것보다 완화된 수준이다.

밈(Meme;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 주식 열풍은 이날도 지속됐다.

전일 밈 주식 투자자로 유명했던 키스 길(Keith Gill; 포효하는 키티)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린 후 게임스탑과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의 주가가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탔다.

이날 게임스탑은 60%대 급등했고,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30%대 상승했다.

밈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레딧과 로빗훗 마켓츠 역시 각각 7%대, 6%대 올랐다.

아울러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와 태양전지에 부과하는 관세를 대폭 인상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

테슬라는 3%대 상승했고, 리비안은 2%대 상승했다. 중국 전기차회사인 리 오토(ADR)는 2%대 하락했다. 하지만 또 다른 중국 전기차 기업인 니오(ADR)는 7%대 올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32.9%, 25bp 인하 확률은 49.7%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8포인트(1.32%) 내린 13.42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대형 기술주에 대해 혁신에 대한 기대뿐 아니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도 보고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조사 서비스 'MLIV 펄스 서베이'가 자사 단말기·온라인 뉴스 구독자 39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4%가 금을 물가 상승 위험에 대한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생각했다.

이어 30.4%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와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 등 대형기술주라고 답했으며 기타(채권, 현금, 상품 등) 18.1%, 비트코인 5.1%가 뒤를 이었다.

이처럼 대형기술주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2위에 올라 금과 경쟁하는 것은 이들이 미국 경제 내 지배력을 확대하면서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들은 꾸준하게 수익을 창출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지속해서 견조한 수익의 원천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하는 랠리를 이어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2021년 3월 인플레이션이 처음으로 2%를 넘어선 이후 6배 이상 급등했으며 애플도 같은 기간 50% 이상 올라 시장을 능가했다.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같은 기간 30% 정도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응답자의 59%는 올해 연말까지 금융시장이 직면할 가장 큰 리스크(위험)로 인플레이션 재부상을 꼽았으며, 25% 정도는 경기침체라고 답했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은 2022년의 극심한 수준에서는 크게 낮아졌으나 올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 2%를 지속해서 웃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채권이 경기침체에 좋은 헤지 수단인지를 물은 데 대해 전체의 61%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대형 기술주라고 답한 경우는 38%에 그쳤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4분의 3 가까이가 각국 통화 가운데 달러를 최고의 안전자산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스위스 프랑이 23%로 뒤를 이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응답자 중에서는 86%가 미 달러, 유럽 응답자의 43%는 스위스 프랑이라고 답했다.

이에 비해 일본 엔화는 달러화에 대한 가치하락과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금융 완화정책으로 인해 안전자산 지위를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14일(현지시간) 자사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시대'를 선언하면서 AI 플랫폼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구글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우리는 이제 완전히 '제미나이 시대'에 살고 있다"며 '제미나이 시대'를 선언했다.

구글은 이날 전 세계 9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검색 엔진을 비롯해 자사의 전 제품에 제미나이를 탑재하며 사실상 '제미나이 생태계'를 구축했다.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에 AI 주도권을 뺏겼지만, 앞으로는 '제미나이 생태계'를 통해 AI 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구글에 따르면 현재 20억 명의 이용자가 검색, 포토, 워크스페이스,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구글 제품을 통해 제미나이를 경험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이 제미나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구글의 의도대로 '제미나이 생태계'가 쉽게 구축될 지는 미지수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인 GPT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코파일럿을 전 제품에 탑재했다.

MS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 1분기의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1년 전보다 30% 증가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률 27%를 뛰어넘는다.

특히 오픈AI의 도전은 더욱 거세다. 오픈AI는 우선 챗GPT를 앞세워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검색 엔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 엔진을 개발하고 있는 오픈AI는 조만간 이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웹 트래픽 분석 사이트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구글의 전 세계 검색 시장 점유율은 1년 전보다는 약 2%포인트 하락했다.

여전히 구글이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지만, AI 등장 이후 MS가 검색 엔진 빙에 생성형 AI를 탑재하면서 점유율이 하락한 것이다.

챗GPT는 AI 열풍을 이끈 데다가 지난해 11월 기준 주간 활성 이용자 수가 1억명에 달해 이를 기반으로 한 검색 엔진은 구글에 위협적일 수 있다.

실제 오픈AI의 검색 엔진 개발 소식에 따라 뉴욕 증시에서 구글 주가가 등락하는 등 시장은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또 오픈AI는 전날 보고 듣고 말하는 'GPT-4o'(GPT-포오)라는 이름의 이 새 AI 모델을 전날 공개했다.

'GPT-4o'는 주로 텍스트를 통해 대화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통해 질문하고 답변을 요청할 수 있는 AI 모델이다.

구글도 이날 미래 AI 어시스턴트 구현을 위한 비전인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를 선보였다.

이는 AI가 사람처럼 보고 들을 수 있고 음성으로 대화하면서 이용자의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기능이다.

그러나 오픈AI가 'GPT-4o'를 수주 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일부 기능이 하반기에 출시되는 구글보다 빠르다.

또 애플이 자사의 음성 비서인 시리(Siri)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이 부문에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 외교수장이 중국산 전기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반도체 등에 대한 미국의 급격한 관세 인상에 대해 "이성을 잃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및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에 따라 무역대표부(USTR)에 관세 인상을 지시했다. 관세 인상 대상은 중국산 수입품 180억달러(약 24조6천510억원) 규모다. 품목별 인상폭을 보면 전기차 25%→100%(연내),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 7.5%→25%(연내), 리튬이온 비(非)전기차 배터리 7.5%→25%(2026년), 배터리 부품 7.5% → 25%(연내) 등이다. 심 광물 가운데 천연 흑연과 영구 자석의 관세는 현재 0%에서 2026년 25%로 올라간다. 이밖에 다른 핵심 광물은 올해 0%에서 25%로 크게 상향된 관세율이 적용된다.

아울러 연내 특정한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 0∼7.5%에서 25%로 인상한다. 태양 전지에 대한 관세는 태양 전지 모듈의 조립 여부와 무관하게 25%에서 50%로 올해 일괄적으로 올린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