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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민간 고용 부진에 2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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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민간 고용 부진에 2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

2024년 6월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6월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AFP/연합뉴스
5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2개월 만에 최저치 근방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노동시장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민간 고용 지표에 시장이 반응하면서 채권 매수세가 강화됐다.
기준물인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3bp 하락한 4.299%에 장 후반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5.4bp 하락한 4.73%에 거래됐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5월 민간 고용은 15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전망한 17만5000명보다 적었고, 4월의 18만8000명보다도 낮았다.

반면 이날 발표된 공급관리자협회(ISM) 5월 서비스업 지표는 9개월 만에 가장 큰 확장세를 보여주는 등 혼조를 보였다. ISM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3.8로 다우존스 예상치인 50.7을 상회했다.

시장 관심은 7일로 예정된 미국 정부의 공식 고용 지표 발표로 쏠리고 있다.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나오는 지표인 만큼 연준 위원들의 경기 진단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스와프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11월에 25b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2월에 두 번째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다만 최근 잇따른 지표 부진으로 미국 국채 가격이 랠리를 펼치면서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부쩍 늘고 있다.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전략 책임자인 마릴린 왓슨은 블룸버그 TV에 “많은 지표가 상당히 혼란스러워지고 있다”면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표가 어떤 식으로든 극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촉매에 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