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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미국 헤지펀드, 반도체보다 소프트웨어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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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미국 헤지펀드, 반도체보다 소프트웨어로 몰렸다

뉴욕 증권거래소 스크린에 골드만 삭스의 티커 심볼과 로고가 표시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증권거래소 스크린에 골드만 삭스의 티커 심볼과 로고가 표시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 주 미국 헤지펀드가 인공지능(AI) 호황의 수혜를 입은 반도체 주식을 매도하고 대신 소프트웨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 그룹의 프라임 브로커 부문에 따르면, 펀드 매니저들은 3주 연속 미국 기술주를 순매도했다.

하이테크 주식 중 7일 마감 주에 가장 많이 팔린 종목은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주였고,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소프트웨어 주식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7일까지 5영업일 동안 두 섹터 모두 상승했고, S&P 500 소프트웨어 서비스 지수는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S&P 500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 장비 지수는 올해 들어 약 67%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연초 이후 상승률은 6% 미만으로 반도체 주식과 시장 전체에 비해 뒤쳐진 상황으로 집계됐다.

에바코어 ISI의 리차드 로스(Richard Ross) 수석 전무이사 겸 기술 분석 책임자는 "소프트웨어 섹터에 대한 심리와 포지셔닝은 현재로서는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섹터에 유리한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금 유입은 반도체 주식 보유를 줄일 기회라기보다는 소프트웨어 섹터 매수 기회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반도체 섹터와 소프트웨어 섹터를 동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드만의 빈센트 린은 "업계 차원에서 입장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라며 “소프트웨어 섹터의 반등은 과매도 포지셔닝 역학에 의한 것일 수 있다”라고도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 헤지펀드 트레이너들은 반도체주는 여전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페어 리드 전략의 윌 탐프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주는 단기 및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프트웨어에 비해 여전히 상승 모멘텀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