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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파월 기자회견 "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 CPI 물가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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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파월 기자회견 "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 CPI 물가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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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 즉 CPI 물가지수가 나왔다. CPI 물가지수는 개인소비지출 기준의 PCE 물가지수와 함께 연준 FOMC가 금리 동결 금리인하 또는 금리인상 등의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경제지표이다. CPI 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면 연준 FOMC의 금리인하는 그 만큼 더 늦어 질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금리인상을 해야할 수도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이 등이 CPI 와 PPI 그리고 PCE 물가에 만감하게 반응하는 이유이다.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CPI 물가지수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앞서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뉴욕증시의 시장 전문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12일 뉴욕증시와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CPI는 전월대비 0.3%올랐다. 그 전달의 0.3%과 같다. 전년 동기 대비 CPI는 3,3%올랐다. 이는 그 전달의 3.4%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5월 근원 CPI 는 전년대비 3.3%, 전월대비 0.2% 올랐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4%를 밑돈 수치이다. 전월과 비교해선 보합에 머물며 역시 전문가 예상치(0.1%)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하며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0.1%포인트씩 밑돌았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 뉴욕증시 비트코인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6월 12일= 연준 FOMC 2일 차. 기준금리 결정, 경제전망 발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기자회견, 소비자물가지수(CPI) 브로드컴 실적
6월 13일= 생산자물가지수(PPI),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뉴욕 경제클럽 행사 참석, 어도비 실적
6월 14일=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수출입물가지수,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2일 차·기준금리 결정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뉴욕증시 예상치보다 소폭 낮게 나타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5월 CPI가 전년 대비 3.3% 올랐다고 발표했다. 4월 3.4%보다 낮아졌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치 3.4%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상승률이 0%이다. 문가 예상치인 0.1%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4% 올라 4월(3.6%)에 비해 둔화됐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첫날을 맞아 올해 금리인하 횟수가 줄어들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애플이 새로운 인공지능(AI) 서비스 발표 이후 7%대 급등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62포인트(0.31%) 내린 38,747.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53포인트(0.27%) 오른 5,375.3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02포인트(0.88%) 오른 17,343.55를 나타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애플 급등세에 주목하며,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6월 FOMC 결과를 앞둔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날은 애플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날이었다.

애플 주가는 7% 급등했다. 주가는 장중 200달러를 웃돌며 207.16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은 전일 개막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이른바 애플 판 인공지능(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또 애플의 음성 비서인 '시리'에 새로운 AI 기능을 추가하고 챗 GPT를 심는 방안 등을 발표했다.

애플 주가는 전일 1%대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점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으나 엔비디아에 이어 애플의 두드러진 행보가 지수 흐름을 견인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5월 CPI는 전월보다 약간 완화되거나 정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5월 CPI가 전년대비 3.4% 올라 직전월과 같을 것으로, 전월대비 상승폭은 0.1%로 직전월보다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5월 근원 CPI 전망치는 전년대비 3.5%, 전월대비 0.3%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월의 전년대비 3.6%, 0.3%와 비교할 때 약간 둔화되거나 같은 수준이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온 만큼 인플레이션이 조금이라도 둔화된 수치를 보이면 시장에 안도감이 형성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장 참가자들은 6월 FOMC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되면서 점도표가 하향 수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점도표가 올해 2회 이하의 인하 횟수를 예측할 경우 금리인하 기대는 힘을 받기 어려워진다.

물론 금리인하 횟수가 줄어든다 해도 올해 연준이 완화 사이클을 시작한다는 점은 변함없다.

다만, 금리인하 여건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금융시장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이번달 금리 동결 확률은 99.4%에 달한다. 7월 역시 동결 확률이 91.1%다.

오는 9월에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48.1%, 9월 동결 확률은 47.4%를 나타냈다.

다른 종목들을 살펴보면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는 0.9%대 올랐다.

애플이 처음으로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으로 가장 반사이익을 많이 누리게 된 기업은 구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GM은 이날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1%대 올랐다. GM은 6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이사회 최종 승인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전일 10대 1 액면분할을 시작했던 엔비디아는 0.7% 하락했다.

업종 지수는 기술 지수가 1.66% 상승했고,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도 올랐다.

다른 지수들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금융 관련 지수는 1%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1포인트(0.86%) 오른 12.85를 나타냈다.

엔비디아에 이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도 주식분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뉴욕증시에서 올해 주식을 분할한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메타가 다음 순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대형 IT 기업들인 '매그니피센트7' (M7·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중에 메타를 제외하곤 모두 주식분할을 했다.

또 메타 주가도 11일 기준 507.47달러로 4월 고점(527.34달러)보다는 낮지만 2022년 11월 초에 찍은 저점(88.91달러)에 비해선 470% 높은 수준이다.

마호니 자산운용 관계자는 메타 주가가 500달러(68만8천350원)가 넘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식분할을 하기에 적당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주가 500달러를 주식분할의 주요 기준이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주식분할로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 거래할 때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소규모 개인 투자자들에게 더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블룸버그는 메타가 주식을 분할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진다며, 현재 이 지수에 주가가 500달러가 넘는 기업은 없다고 말했다.

S&P500지수에서 주식분할을 발표한 기업은 지난해 4개에서 올해 6개로 늘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10대 1 분할을 발표한 후 주가가 28%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7 중에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가 2022년 이후에 각각 주식분할을 했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주식분할 후보군으로 브로드컴, 램 리서치, 슈퍼마이크로컴퓨터, KLA, 넷플릭스를 들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주가가 500달러에 미치지 않지만 주식분할을 한 지 20년이 지났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애플은 콜옵션 거래량이 2021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콜옵션은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파생금융상품이다.

애플은 이날 주가가 7% 넘게 뛰면서 200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콜옵션 거래량이 오후 2시 24분까지 약 240만건으로 지난 한 달간 평균의 4배에 달했다.

코스피가 12일 장중 강화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후반 상승폭을 늘리면서 2,7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2.85포인트(0.84%) 오른 2,728.1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3포인트(0.16%) 오른 2,709.65에서 시작한 뒤 횡보 흐름을 보이다 막판 오름폭을 키웠다.

이날 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이튿날(13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공개를 앞둔 데 따른 경계감으로 장중 관망세가 확산되는 듯했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오 이후 외국인 현·선물 수급 유입과 비차익 중심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특히 반도체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42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98억원 순매수, 개인은 2천4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5천2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76.2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1.73%)와 SK하이닉스[000660](1.18%)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장중 SK하이닉스는 하루 만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미반도체(9.17%)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LG전자[066570](21위)와 삼성화재[000810](22위)를 제치고 시총 20위로 올라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반도체 기대감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로 한미반도체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한화오션[042660](5.11%), 두산에너빌리티[034020](4.38%), LG(4.01%), SK(3.8%), 신한지주[055550](3.46%), LG전자(2.44%) 등이 올랐다.

반면에 HD현대일렉트릭[267260](-3.3%), 셀트리온[068270](-2.6%), HMM[011200](-2.29%), LG에너지솔루션[373220](-1.4%), LG화학[051910](-0.93%) 등은 하락세였다.

업종별로는 기계(4.66%), 음식료품(2.37%), 화학(1.36%), 전기전자(1.05%)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2%), 철강및금속(-0.87%), 의약품(-0.86), 의료정밀(-0.85%), 비금속광물(-0.41%) 등은 내렸다.

애플 관련 국내 부품주들도 일제히 반등했다. 아이티엠반도체[084850](12.22%), LG이노텍[011070](9.37%), 비에이치[090460](7.23%), 덕산네오룩스[213420](6.21%), 이녹스첨단소재[272290](5.17%), 하이비젼시스템[126700](4.02%) 등이 강세였다.

애플은 전날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 AI(인공지능) 시스템이 향후 아이폰 교체 주기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모건스탠리 등 주요 IB(투자은행)의 호평에 주가가 7% 오른 207.15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가를 썼다.

아모레퍼시픽[090430](7.64%), 한국콜마[161890](8.74%), 코스맥스[192820](9.39%), 클래시스[214150](11.97%), 클리오(9.8%), 코스맥스(9.39%), 코스메카코리아[241710](7.35%), 실리콘투[257720](7.25%) 등 화장품 관련 종목도 강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포인트(0.27%) 오른 870.6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871.36으로 출발해 장 초반 0.93%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여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6억원, 2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028300](3.59%), 리노공업[058470](1.92%), 셀트리온제약[068760](1.82%), HPSP[403870](0.63%)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1.87%), 알테오젠[196170](-2.65%), 에코프로[086520](-1.75%), 엔켐[348370](-2.45%), 휴젤[145020](-1.45%) 등은 내렸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를 맞아 한때 6만6천달러대까지 하락했다. CNBC 방송은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큐브.익스체인지의 바르토즈 리핀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시장이 잃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고금리가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에 대한 더 큰 두려움이 자리 잡기 시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을 보면 장기적으로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로서는 올해 남은 기간 연준의 계획에 대한 더 명확한 그림이 나올 때까지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이 거래소로부터 빌려서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매수 포지션)도 이날 강제로 대량 매각되며 비트코인 하락을 부추겼다.

가상자산 거래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5천600만 달러(772억원) 규모의 장기 비트코인 청산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5천600만 달러의 장기 청산이 발생한 바 있다.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이번 주 미국의 통화정책 이벤트와 물가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대체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완전하진 않지만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를 소화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9.42포인트(0.31%) 상승한 3,037.47, 선전종합지수는 9.76포인트(0.58%) 상승한 1,693.9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물가 등 주요 지표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발표된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3% 상승하며 넉 달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예상치를 밑도는 등 디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보다 1.4% 떨어졌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이벤트와 물가 지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대체로 변동성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으며, 오후 들어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최근 중국 증시가 우하향하며 주가 하락 흐름이 지속된 데 따른 반발 매수로 풀이됐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필수 소비재, 부동산 지수 등이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2위안(0%) 내린 7.1133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PBOC)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238.50포인트(1.31%) 하락한 17,937.84에, 항셍H 지수는 92.70포인트(1.44%) 내린 6,359.36에 장을 마감했다.

◇ 일본 = 일본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하락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58.08포인트(0.66%) 하락한 38,876.71에, 토픽스 지수는 20.36포인트(0.73%) 내린 2,756.44에 장을 마감했다.

13일 새벽 FOMC 결정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지수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해외 단기매매 세력들이 선물을 매도한 점도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됐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 인하 횟수 전망치를 종전 3회에서 축소할지 주목하고 있다. FOMC 결정에 앞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될 예정이다.

라쿠텐증권은 지난 이틀간의 상승으로 닛케이225 지수가 39,000선을 넘긴 했지만 지난달 20일 기록했던 장중 고점(39,437.16)을 좀처럼 넘지 못하자 일본 증시의 상단이 무겁다고 인식한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도요타와 도쿄일렉트론, 미쓰비시UFJ파이낸셜, 가와사키기선 등이 장중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레이져테크, 디스코, 소프트뱅크그룹의 주가는 상승했다.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한 애플이 급등한 가운데 관련 종목으로 여겨지는 TDK, 무라타제작소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일본은행이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예비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전월치는 0.9%에서 1.1%로 수정됐다.

장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0% 상승한 157.236엔을 기록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발표한 애플의 랠리에 힘입어 장중가와 종가 기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256.84포인트(1.18%) 오른 22,048.96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오름폭을 넓히다 오후 2시 24분께 22,094.94에 도달해 장중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마감 직전 지수는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애플이 7.26% 급등하며 상방 압력을 가했다. 10일(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이 공개한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호평이 확산되며 대만증시에서도 애플의 주요 협력사 폭스콘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야후파이낸스에서 전문가는 TSMC의 오름세에 대해 애플이 AI 서비스를 내놓으며 AI 관련 대형주인 TSMC도 수혜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미디어텍이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 운영체제를 실행할 ARM 기반의 노트북용 칩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제 시장은 오는 13일 발표될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대만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이 각각 3.28%, 3.88% 올랐다. 미디어텍도 2.36% 올랐다.

오후 3시 6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5% 내린 32.342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연준이 FOMC를 여는 가운데 제롬파월의 기자회견이 주목된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애플 WWDC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주요 물가 보고서 등이 발표되는 그야말로 '빅 위크'를 맞는다. 그 중에서도 FOMC가 특히 관심이다. 연준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6월 FOMC를 개최한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시킬 것으로 거의 확실시된다. 문제는 기준금리 동결 발표 후 제롬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에 대해 과연 어떤 메시지를 내는 가가 관심의 초점이다.

가상 암호화폐 사장에서는 비트코인 공매도가 늘어나 주목을 끌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최신 거래자 약정(COT) 보고서에 따르면 헤지펀드의 비트코인 공매도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의 유명 금융 뉴스 계정 제로헤지도 지난 7일(현지시간)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헤지펀드 순매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 영향으로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화폐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AI 대장주 엔비디아에도 공매도가 늘고 있다.

이번 FOMC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와 연준의 경제 전망이 담긴 경제 전망 요약(SEP)이 발표된다. 연준은 지난 3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가 세 차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이번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은 한두차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번에 발표될 점도표에서 연준의 인하 전망이 기존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