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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 "FOMC 금리인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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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 "FOMC 금리인하 준비"

파월 기자회견 "CPI 물가 빨리 둔화하면 금리인하 반응할 준비 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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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 연준 FOMC 의장
제롬파월 연준의장이 "FOMC 곧 금리인하"를 강력 시사했으나 뉴욕증시 다우지수 돌연 하락 반전했다. 점도표 가 금리인하 올 1회로 제한 한것이 뉴욕증시 뿐 아니라 나스닥 다우지수 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파월의장 은 "기대보다 물가 빨리 둔화하면 반응할 준비 돼 있어"라고 밝혔다. 파월의장은 "美노동시장 팬데믹 직전 복귀…단단하나 과열 아냐" 와 "5월 CPI, 물가목표 달성 확신 쌓는 데 진전으로 봐"등의 비둘기파 발언을 이어갔다.
미국의 기준 금리는 또 다시 동결됐다. 그러나 점도표상의 연내 금리 인하 전망 역시 기존 3회에서 1회로 크게 축소, 당분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온 연준은2023년 9월 이후 이번까지 7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미국의 기준 금리는 면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로 한국(연 3.50%)과의 금리차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인 최대 2%포인트가 유지됐다. 연준은 정책성명서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굳건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고용 역시 튼튼하다"면서 "물가 상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지표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 2%라는 위원회의 목표에 부합하는 추가적인 완만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별도의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5.1%로 예측,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만을 예고했다. FOMC는 지난 3월 회의 직후에는 연말 금리를 4.6%로 전망, 모두 3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한 바 있다. 19명의 참석자 가운데 7명이 한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측했고, 4명은 올해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8명은 2차례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연준은 2025년 말에는 미국의 금리가 4.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지난 3월 전망(3.9%)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이에 앞서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 지난달에 비해 둔화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FOMC는 7월과 9월, 11월, 12월 모두 네 차례 남아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9월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실어 왔으나, 이 같은 전망 수정에 따라 연말 인하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로보(무인)택시 사업으로 수익을 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 등이 나오면서 요동치고 있다. JP모건은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단기간에 로보택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실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가 머스크에게 막대한 규모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안건은 2018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승인됐다. 그러나 소액주주인 리처드 토네타가 델라웨어주 법원에 이를 무효로 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월 잠정 승소하면서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최종 판결은 원고 변호인단에게 지급할 법률 수수료에 대한 심리 결과 등과 함께 다음 달 내려질 예정이다. 테슬라 이사회는 주주들이 머스크 보상안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항소심에서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주총에 재승인 안건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자체 기기에 탑재될 인공지능(AI) 기능을 공개한 이후 주가가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애플은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발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의 모든 기기에 적용되는 AI 시스템으로,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 iOS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모건스탠리의 분석팀은 애플의 AI 기능이 "가장 차별화한 소비자 디지털 에이전트"로서 애플을 강력하게 자리매김하게 한다면서 소비자들이 아이폰을 새로 구매하게 만들어 "기기 교체 주기를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WWDC에서 우리가 집중했던 주요 세부 사항을 전달함에 따라 애플이 목표주가 216달러, 강세 케이스에서 270달러의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하는 다년간의 제품 개편의 정점에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