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투자회사 칼라일 그룹은 사모펀드(비상장 주식, PE) 거래 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다수의 투자처에서 철수하고 지분을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
브라이언 버나섹(Brian Bernasek) 미주 기업 PE 공동대표는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시장 전반의 매매가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투자처가 여러 곳 있으며, 좋은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시장의 호조와 안정된 금리 및 주식시장이 딜 메이커들에게 거래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칼라일은 올해 4개의 회사 매각을 발표했으며, 이 중에는 비디오 게임 퍼블리셔 자겍스(Jagex)를 CVC 캐피털 파트너스(CVC Capital Partners)와 하벨리 인베스트먼트(Haveli Investments)에 매각한 사례도 포함돼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