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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산업, 천연가스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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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산업, 천연가스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 겪어

브라질 산업의 9%가 천연가스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산업연맹(CNI)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브라질 산업의 14%는 생산 공정에서 천연가스를 사용하며, 9%는 지난 12개월 동안 공급 문제를 겪었다고 보고했다.

이 연구는 브라질 산업의 10%가 일반적으로 에너지 접근성이 제한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생산 공정에서 천연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응답자 중 10%는 에너지 접근성 부족을 주요 이유로, 8%는 가스 파이프라인과 같은 유통 인프라 부족을, 5%는 높은 가격을 선택 이유로 꼽았다.

CNI의 에너지 정책 및 산업 전문가 레날리 파트리시오 소사는 이 연구가 업계에 어느 정도 통찰력을 제공하지만, 특정 부문에서 가스 사용량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장 정확한 그림을 그리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남부는 천연가스 사용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지역 연합은 보다 경쟁력 있는 가스 시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옹호해 왔다. 7월 10일 산업 포럼에서 산타카타리나 주의 산업연맹 회장 글라우코 호세 코르테는 언론과의 대담에서 "브라질 남부에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가스의 가용성과 관련이 있어 운송 인프라 개선, 공급 전략, 신규 업체의 진입, 규제 기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CNI의 연구는 천연가스 부문의 낮은 경쟁이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브라질 제품의 가격을 높이고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천연가스 가격을 낮추는 것은 석유화학 산업, 철강, 세라믹, 유리, 알루미늄, 광업 등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부문에 투자와 수익을 늘리는 중요한 일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2021년 새로운 가스법은 이 부문을 개혁할 여지를 만들었지만, 시장은 여전히 매우 집중되어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따라서 가스 시장을 개방하는 것은 이 에너지의 약 60%를 소비하는 산업에서 성장을 재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