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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트럼프 재집권 랠리 폭발" 제롬파월 "금리인하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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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트럼프 재집권 랠리 폭발" 제롬파월 "금리인하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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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뉴욕증시가 트럼프 랠리로 폭발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제롬파월 "금리인하 공식화"도 뉴욕증시를 끌어 올리고 있다. 뉴욕증시뿐 이나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와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등도 요동치고 있다.

1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세 중 피격 사건 이후 첫 거래일인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82포인트(0.53%) 오른 40,211.72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다우 지수는 지난주에 40,000선을 다시 돌파해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사상 최고가에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12포인트(0.40%) 오른 18,472.57에 각각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진행된 전당대회의 첫날 행사인 대의원 대상 호명 투표에서 전체 대의원 2천400명 가운데 플로리다주 투표 때 과반 득표를 넘기며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대선 후보직 수락연설을 하고 차기 정부 국정 비전 등을 밝힐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낙점한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밴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발표한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밴스 의원에 대해서는 이 점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그는 노동자 계층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이제 그는 트럼프와 함께 부자 감세 및 중산층에 대한 증세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공화당을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20세 백인 남성 매슈 크룩스가 쏜 총에 귀 위부분을 맞아 다친 사건이 발생한 뒤 단합과선거 과열 자제를 당부하며 통합을 강조했으나 피격 사건 이틀 만에 공화당에 대한 공세를 재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에도 두 차례 대국민 연설을 통해 "(과열된) 정치의 온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적이 아니다. 이 나라의 정치적 언사는 너무 과열돼 있으며 이제는 식혀야 할 때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분기 우호적인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2% 목표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데 더 큰 확신을 줬다고 평가했다.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대담에서 "1분기에는 추가적인 확신을 갖지 못했지만 지난주 발표된 통계를 포함해 2분기의 최근 3개월 지표는 어느 정도 확신을 추가했다"라며 이처럼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해왔다.앞서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0%를 나타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전월 대비로는 지수가 0.1% 하락, 미국에서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되던 2020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노동시장 열기가 식어간 현 상황에서 물가와 고용이라는 연준의 두 정책목표를 살펴볼 것"이라며 "현재 두 목표는 훨씬 나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노동시장이 예상 밖으로 악화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에는 연준이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은 이어 통화정책 전망과 관련해서는 "(통화정책) 회의에 관해서라면 어떤 식으로든 신호를 보내지 않겠다"라며 금리 인하 시점에 관한 힌트는 주지 않았다.

뉴욕증시 월가 주요 금융회사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및 경기 둔화세를 고려할 때 연준이 오는 9월 통화정책 회의 때부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월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피격된 사건에 대해서는 암살 시도를 비난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