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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올 미국 성장·인플레이션 전망 모두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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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올 미국 성장·인플레이션 전망 모두 상향 조정

백악관 전경.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백악관 전경. 사진=본사 자료
백악관이 2024년 경제 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을 각각 상향 조정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과도한 예산 적자 예측은 계속되고 있다.

백악관 관리예산실(OMB)은 19일(현지시각) 올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예상했던 1.3%보다 강한 수치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같은 기간 동안 2.5%에서 3.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OMB의 예산 중간 검토에서 이러한 추정치를 발표했다.

올해 미국 재정 적자는 1.87조 달러(약 2602조 원)로, 3월에 예상했던 1.86조 달러와 큰 차이가 없었다. 내년의 적자는 1.78조 달러에서 1.88조 달러로 예상된다.
GDP 대비 재정 적자 비율은 2024년 회계연도 6.6%에서 내년에는 6.3%로 약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 비율은 전쟁 시기, 금융 위기,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비율 중 하나다. 경제학자들은 부채 증가를 억제하지 못하면 경제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초당적인 의회예산국(CBO)은 2024년 미국 재정 적자가 1.9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