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관리예산실(OMB)은 19일(현지시각) 올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예상했던 1.3%보다 강한 수치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같은 기간 동안 2.5%에서 3.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OMB의 예산 중간 검토에서 이러한 추정치를 발표했다.
올해 미국 재정 적자는 1.87조 달러(약 2602조 원)로, 3월에 예상했던 1.86조 달러와 큰 차이가 없었다. 내년의 적자는 1.78조 달러에서 1.88조 달러로 예상된다.
이 비율은 전쟁 시기, 금융 위기,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비율 중 하나다. 경제학자들은 부채 증가를 억제하지 못하면 경제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초당적인 의회예산국(CBO)은 2024년 미국 재정 적자가 1.9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