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경선 주장 …새 대통령 후보 7명 누구? 인물 프로필
이미지 확대보기'포스트 바이든' 1순위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오바마 영부인이 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면서 자신의 러닝메이트였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사실상 대선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게 됨에 따라 현재로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타 1순위'로 유력해 보인다. 그러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등이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한 후보 경선을 주장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한치앞을 알수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첫 여성 흑인 부통령인 해리스가 바이든 대통령 대안으로 낙점될 경우 유색인종 여성으로는 첫 대통령 후보가 되는 상징성을 갖게 된다.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 때처럼 오는 11월 대선을 '백인과 흑인', '남성과 여성'의 대결 구도로 형성하며 표 결집을 꾀할 수 있다. 그는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서 지난 4년간 정책을 그대로 승계할 수 있고 바닥에서 시작해야 하는 다른 경쟁자들보다 선거 자금 등의 측면에서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
미국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 사퇴로 해리스 부통령은 현재 대선캠프의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의 경쟁력이다. CNN이 지난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5%의 지지율로 오차범위(±3.5%) 내였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양자 대결 시 6% 포인트 뒤졌던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좁은 수치다.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당 안팎에 적지 않다.
당장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로 나설 경우 승리를 자신했다. 대선 후보를 교체하면서 당내 일각에선 흥행을 염려해 후보 승계보다 작은 규모의 경선을 선호하는 세력도 있어. 해리스 부통령으로선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
해리스 부통령의 경쟁자로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그레첸 휘트먼 미시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미셸 오바마 등이 거론된다. 우선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민자를 중심으로 한 폭넓은 지지세를 등에 업을 수 있다. 그는 30대였던 36살 때부터 7년간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지내고, 2019년부터 주지사를 역임하면서 젊고 활기찬 이미지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또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경험과 지난 4년간 입각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경합 주 승리를 위해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와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도 해리스 부통령의 경쟁 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는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주를 포함해 경합 주 지역이 선거 결과를 사실상 좌우하기 때문이다.
2019년과 2023년부터 주지사 자리에 오른 휘트머와 샤피로 주지사는 52살과 51살이라는 신선한 이미지로 깜짝 등판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그동안 민주당의 대안 후보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끊임없이 거론돼 왔다. CNN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 여사의 지지율이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39%)을 압도하기도 했다. 민주당 대안으로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근거가 됐던 조사였다. 미셸 오바마 여사는 백악관에서 나온 이후에도 꾸준히 저서 집필 등을 통해 미국인들과 소통하며 변함없는 대중적 지지를 확인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