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투자 전략 수정 필요
25일(현지시각)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HSBC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지난주 0.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11월과 12월에도 각각 0.25%p씩 추가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연말까지 총 1%p의 금리 인하를 의미한다.
금리 인하는 소비자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출 금리가 낮아져 주택담보대출, 신용카드, 자동차 대출 등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축 예금 금리도 함께 낮아져 현금 자산의 수익률은 감소할 수 있다.
시장 변동성 확대, 4분기 랠리 기대
CNBC에 따르면 HSBC의 라켈 오든은 "전통적으로 선거 이후에는 시장 랠리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4분기 실적 시즌도 시장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 전문가 조언: 계획 세우고 고수하라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 있는 라이프 플래닝 파트너(Life Planning Partners)의 설립자이자 공인 재무 기획자인 캐럴린 맥클라나한은 투자자들에게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고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맥클라나한은 "금리 인하 또는 변동성이 어떻게 되든 그 투자 정책을 갖고 그것을 로드맵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젊고 위험 감수 능력이 높은 투자자는 주식 비중을 높이고 채권 비중을 낮출 수 있다. 반면 은퇴를 앞둔 투자자는 주식과 채권 비중을 균등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금리 인하 예상, 현금 자산 투자 전략
맥클라나한은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가능한 한 현금에 대해 오늘날의 더 높은 이자율을 확보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예금증서(CD)를 구매하는 것이다. 특히 만기가 긴 예금증서를 구매하면 금리 인하 이후에도 더 높은 이자율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변화에 대한 대비와 긍정적 전망
미국 경제는 연말까지 금리 인하와 시장 변동성 확대 등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화 속에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특히 개인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는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투자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고려해 현금 자산 투자 전략을 재검토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4분기 시장 랠리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리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