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국제 유가가 12일(현지시각)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계속 봉쇄돼야 한다고 밝히면서 유가가 폭등했다.
다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군사적으로 준비가 되면” 가능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에서 호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유가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CNBC에 따르면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5월 인도분이 전일 대비 9.22% 폭등한 배럴당 100.4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월 인도분이 9.72% 폭등한 배럴당 95.7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차남으로 권력을 승계한 강경파 모즈타바의 해협 봉쇄에 대한 강한 의지가 석유 공급 차질 우려를 증폭시켰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사상 최대 규모인 4억배럴 비축유 방출에 합의했지만 시장의 공급 차질 우려를 잠재우는 데 실패했다.
네덜란드 은행 ING는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거듭 밝혔듯이 지속적으로 유가를 낮추는 유일한 방법은 호르무즈 해협의 석유 운송이 원활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ING는 이렇게 하지 못하면 유가는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내에서는 혼선이 지속됐다.
지난 10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미 해군이 선박을 호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백악관이 추후 이를 부인했다.
이날은 라이트 장관이 호위가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반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조만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는 현재 모든 군사력이 이란의 공격 능력 파괴에 집중돼 있어 호위 여력이 없다고 밝힌 반면 베선트는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해 조만간 가능하다고 말했다.
베선트의 발언은 시장 심리 안정을 위한 개입으로 보인다. 호위 여력이 지금은 없다는 라이트 발언으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자 베선트가 서둘러 ‘가능한 빨리’ 호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는 구체적인 시기를 제시하지 않았다. 라이트가 제시한 이달 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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