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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바이트댄스, 14조원 기업 대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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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바이트댄스, 14조원 기업 대출 체결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14조 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14조 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

틱톡의 중국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아시아(일본 제외)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달러화 표시 대출인 108억 달러(약 14조1372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약 20개의 국제 및 중국 은행, 일부 지점들이 포함된 대출 기관들이 이 거래에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는 현재 미국에서 가중되고 있는 감시와 틱톡 매각 요구에 직면해 있으며, 자국 내에서는 인공지능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출은 초과 청약을 받아 초기 목표 금액인 95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역경에도 불구하고 대출 기관들이 여전히 신용을 연장하고 싶어 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그리고 JP모건이 이번 자금 조달의 조정자 역할을 했으며, 대출의 만기는 3년이고 최대 5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의 일부는 2021년 그룹이 조성한 기존의 50억 달러 규모의 이중 트렌치 시설을 재융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2012년에 설립된 바이트댄스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 미디어 회사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중국 내에서 널리 사용되는 더우인을 통해 전자 상거래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틱톡이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후, 더 많은 유럽 시장에 라이브 쇼핑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이다.

바이트댄스의 또 다른 주요 진출 분야인 생성형 AI와 챗GPT 스타일 앱을 위한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은 막대한 선투자가 필요한 자본 집약적인 사업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