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스톡홀름의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8일(현지시각) 힌턴이 동료 과학자인 존 J. 홉필드와 1100만 크로나 (약 14억7900만 원)의 상금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두 학자의 연구는 1980년대에 시작되어 현재의 인공지능 붐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는 컴퓨팅 파워의 급증과 방대한 데이터 덕분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최근 힌턴은 인공지능이 지나치게 강력해질 수 있다는 경고를 해오고 있다.
홉필드는 데이터를 통해 이미지와 기타 패턴을 저장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연상 기억 장치를 개발했으며, 힌턴은 인간 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하는 기계학습 소프트웨어인 신경망의 초기 연구로 인해 인공지능 분야의 대부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힌턴은 스톡홀름에 모인 기자들에게 전화로 "정말 놀랍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힌턴은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도 그 이점을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해 구글 AI 연구팀에서 물러나 AI 개발이 너무 빠르게 진행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거부한 법안을 지지했는데, 이 법안은 AI 개발자가 기술로 인해 발생한 심각한 피해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법안이었다.
힌턴은 기자 회견에서 자신의 연구에 후회가 있냐는 질문에 “같은 상황이라면 다시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보다 더 지능적인 시스템들이 통제권을 장악할 가능성에 대해 걱정된다.”라고 답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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