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금융 대기업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내놓은 일련의 경제정책에 대해 기업에 '좋은 일'이라고 환영했다.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 회의)에 참석 중인 모이니한 CEO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새 정권은 미국 경제의 성장과 번영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했지만 아직 시행이 보류된 새로운 관세안에 대해서도 10~15%의 관세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가능성은 적다는 BofA의 리서치를 언급했다.
또, 규제가 철폐된다면 은행들은 결제나 송금에 가상화폐를 활용한 금융상품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 부채 문제는 정부가 성장률 대비 부채 증가율을 둔화시킬 필요가 있다”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기부양책과 군사지원에 따른 비용이 커지고 있으며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강등 리스크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