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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우크라-러시아 종전 협상 건설 인프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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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우크라-러시아 종전 협상 건설 인프라 급등"

" 연준 FOM 금리인하 전면 수정" 달러환율 메타 리게티 아이온큐 암호화페 리플 "폭발" 우크라-러시아 종전 협상 급물살 " 뉴욕증시 건설 인프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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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사진=로이터
미국 소비자물가 CPI 에 이어 생산자 물가가 발표되면서 뉴욕증시가 물가 상승 우려에 큰 조정을 받고 있다. 여기에다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표와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폭탄까지 겹치면서 뉴욕증시는 물론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등 가상 암호화폐가 요동치고 있다. 인플레 우려로 연방준비제도(Fed) 는 금리인하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메타 구글 알파벳 메타 아마존 애플 테슬라 아이온큐 그리고 리게티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뉴욕증시는 물론 국채금리 달러환율 금값 국제유가 등도 연준의 금리인하 수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1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채권시장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치를 낮췄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이후 향후 기준금리 수준과 연관된 스왑 투자자들은 올해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하는 데 베팅하고 있다. 이는 직전의 0.36%포인트에 비해 낮아진 수준으로, 올해 금리인하가 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하는 것이다. 뉴욕증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거나 한 차례만 인하할 확률을 69%로 반영했다. 하루 전의 57%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0bp(bp=0.01%포인트) 급등한 4.63%로 올라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도 4.36%로 7.50bp 뛰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1월 물가 지표에 대해 "정신이 번쩍 들게 한다(sobering)"라며 "이런 수준이 몇 개월간 이어진다면 연준의 임무가 아직 완수되지 않았다는 점에 의문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1월 물가 지표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한 달 치 물가 지표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물가 목표에 근접했지만 아직 도달하진 못했다. 오늘 발표된 물가 지표 역시 같은 상황을 말해준다"며 "당분간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자 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국시간 13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달러환율과 국채금리, 국제유가, 구글과 알파벳, 메타, 아마존, 애플, 테슬라 등의 주가가 파월 발언에 큰 조정을 받고 있다.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1월 CPI 소비자물가는 여전히 3%선으로 연준 FOMC의 억제 목표인 2%를 웃돌고 있다. 여기에다 트럼프발 관세무역 전쟁이 인플레를 다시 폭발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이 금리인하 중단 또는 금리인상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1월CPI는 트럼프 관세폭탄 전 물가상황이어서 최근의 관세폭탄 발표이후의 인플레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트럼프 관세 폭탄이 미국의 CPI 물가에 어느정도 영향ㅇ르 주는 지를 ㅇ파악하기위해서는 앞으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고있다. 최소한 2월 CPI 는 나와야 트럼프 관세의 물가 상승효과를 조금이나마 가늠할 수 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09포인트(-0.50%) 내린 44,368.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53포인트(-0.27%) 내린 6,051.9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09포인트(0.03%) 오른 19,649.95에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높은 물가지표에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선 채권 금리가 올라가고, 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앞서 표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0%로, 작년 6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잘 나타내는 근원지수 상승률은 3.3%로, 작년 하반기 이후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뉴욕증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거나 한 차례만 인하할 확률을 69%로 반영했다. 이는 하루 전의 57%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미국의 대형 기술주 그룹을 지칭하는 '매그니피센트 7'(M7)의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분야 주도주인 엔비디아는 이날 1.25% 하락했고, 아마존(-1.65%), 알파벳(-0.92%). 마이크로소프트(-0.58%)도 약세를 보였다. 애플(1.83%)과 테슬라(2.44%)는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증시 강세론자'로 꼽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제러미 시겔 교수는 앞서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M7의 가치평가(밸류에이션)가 비싸다며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주가가 한 달 가까이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연일 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전날보다 0.78% 오른 725.38달러(105만4천33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달 17일부터 이어져 온 연속 상승 일수를 18거래일로 늘렸다. 18거래일 연속 상승은 1985년 1월 31일 나스닥 100 지수가 산출된 이후 최장 기간 연속 상승 기록이다. 메타 주가의 상승은 다른 경쟁사와 달리 인공지능(AI)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AI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나 구글 등이 수익을 언제 볼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의구심은 커지지만, 메타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불편한 관계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적극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인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미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를 두 차례 방문했다.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데이나 화이트 UFC CEO를 이사로 임명하고 공화당 출신의 내부 임원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글로벌 정책 책임자에 전진 배치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직접 참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리셉션을 공화당 억만장자 기부자들과 함께 공동으로 주최한 바 있다.

코스피가 13일 1% 넘게 올라 2,580대를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78포인트(1.36%) 오른 2,583.17로 집계됐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장과 같은 5만5천8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4.83%), LG에너지솔루션[373220](5.7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0%), 한화오션[042660](6.3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5.25%), 기아[000270](2.84%)는 자동차가 미국의 상호관세 적용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HD현대인프라코어(14.16%), 현대에버다임[041440](10.05%), HD현대건설기계(9.52%), 삼일씨엔에스[004440](29.88%), 전진건설로봇[079900](14.66%), 금호건설[002990](9.41%) 등 재건 관련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005490](6.94%), LG화학[051910](4.32%), 코스모화학[005420](6.07%), 포스코퓨처엠[003670](5.77%) 등 이차전지 종목도 급등했다. NAVER[035420](-2.22%), KB금융[105560](-3.17%), 카카오[035720](-4.29%), 삼성화재[000810](-4.02%)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10포인트(0.55%) 오른 749.28로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8.17%), 에코프로[086520](3.86%), 엔켐[348370](2.90%) 등 시총 상위 이차전지주가 크게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74%), HPSP[403870](1.95%), 실리콘투[257720](5.91%), 이오테크닉스[039030](1.29%) 등도 상승세를 탔다. 알테오젠[196170](-1.85%), HLB[028300](-1.46%), 리가켐바이오[141080](-0.69%), 클래시스[214150](-0.79%), 파마리서치[214450](-3.54%), 펩트론(-5.11%) 등 제약주는 대체로 약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랠리를 펼쳤던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자산들이 올해 들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에 따라 시장 약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달러 가치 및 국채 금리 상승 전망이 빗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화·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해 9월 말 100.157로 바닥을 친 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인 지난달 13일 110.176까지 올랐다. 이후 27일 106.9까지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멕시코·중국 관세 예고에 109.8로 상승했다가 다시 107.9 수준으로 내려왔다. '정권 실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해 말 479.86달러까지 찍었지만 최근 들어 약세다. 특히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 주가가 16% 넘게 빠지면서 328.50달러로 내려왔다. 머스크의 트럼프 행정부 입각으로 규제 완화 기대감이 나오지만 아직 대부분 현실화하지 않았고,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업체들과의 경쟁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 가상화폐' 기조에 기대를 걸었던 비트코인 가격도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말 10만6천 달러를 넘기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9만6천달러를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전 내놓은 밈코인은 지난달 한때 70달러를 넘겼지만 지금은 15달러대로 급락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인공지능(AI)·가상화폐 정책을 총괄하는 차르로 임명된 데이비드 색스는 정부 내 실무그룹에서 비트코인 비축에 대한 타당성 연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2일(현지시간)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연방 하원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발언에 대한 의원 질의에 "국민들은 연준이 계속해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며 경제 상황에 근거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확신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금리는 인하돼야 한다"며 "이는 다가올 관세와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전쟁’을 발표한 뒤로 비트코인 시세는 조정기를 겪고 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캐나다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후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선이 붕괴, 3일 9만1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주요 코인인 이더리움과 리플은 20%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의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도 전날보다 16포인트 급락한 44포인트로 지난해 10월14일 이후 가장 낮았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투자심리가 비관적이고 100에 가까울수록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관세 부과 한 달 유예를 발표한 지난 4일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0만 달러선을 회복하긴 했지만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비트코인 시세 조정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품목별 관세’ ‘상호관세’ 등 새로운 관세카드를 잇따라 꺼내 들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철강 품목에 대한 25% 추가관세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연합(EU) 등을 대상으로 한 상호 관세도 조만간 부과할 방침이다.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 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회의론도 힘을 받는 모양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는 지난달 30일 한 팟캐스트에서 “10년 안에 비트코인 가치가 0이 될 가능성은 1(100%)에 가깝다”고 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도 지난 2일 뉴욕타임즈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전혀 쓸모가 없다”고 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