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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융 시장에 충격 주는 소셜미디어 '깜짝' 발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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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융 시장에 충격 주는 소셜미디어 '깜짝' 발표 감소

JP모건 분석 보고서 발표, 기자들과 거의 매일 일문일답 등이 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에 거의 매일 백악관 기자들과 집무실에서 일문일답하고 있어 소셜미디어를 통한 '깜짝' 발표가 크게 줄었다고 JP모건 체이스가 17일(현지 시각)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에 거의 매일 백악관 기자들과 집무실에서 일문일답하고 있어 소셜미디어를 통한 '깜짝' 발표가 크게 줄었다고 JP모건 체이스가 17일(현지 시각)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에는 1기 당시에 비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욕 증시를 비롯한 금융 시장을 뒤흔드는 ‘깜짝’ 발표를 자제하고 있다고 JP모건 체이스가 17일(현지 시각) 평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JP모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금까지 소셜미디어에 126개의 포스팅을 올렸고, 이 중에서 약 10%의 메시지가 관세, 대외 관계와 경제 등에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토픽을 다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의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이번에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는 건수가 늘어났다. 그는 지난주에만 모두 20건 이상의 글을 올렸고, 이는 집권 1기 당시에 비해 2배가 증가한 것이다.

그렇지만, 집권 1기 당시인 2018~2019년에는 멕시코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과 통상 분쟁 등으로 인해 일주일에 평균 60건가량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고 로이터가 지적했다.

JP모건은 현재 금융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관세와 관련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관세 관련 메시지의 3분의 1가량이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이 은행이 분석했다.
지금까지 금융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발표는 그가 2월 초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이 은행이 지적했다. 그 충격으로 멕시코 페소화와 캐나다 달러 가치가 각각 2%와 1%씩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통상 마찰과 관련된 메시지도 시장에서 동요를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중국에 추가로 10%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하자 외환 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가치가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중순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을 때 중국 위안화 가치가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에 시 주석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으나 구체적인 시점과 통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전인 지난달 17일 시 주석과 통화했다고 지난달 23일 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에서 밝혔었다. 그가 취임 이후 시 주석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부과한 추가 10% 관세 발효 전날인 지난 3일 "24시간 이내에 시 주석과 통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가 “그와 통화가 적절한 때에 이뤄질 것이고,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

JP모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특정 메시지를 낼 때 금융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이용 사례가 줄어든 이유 중의 하나로 그가 백악관 집무실에서 수시로 기자들과 접촉하고 있는 점이 꼽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그는 거의 매일같이 집무실에서 백악관 풀 기자단과 일문일답하고 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