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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세가, ‘2024년 최고의 게임 퍼블리셔’로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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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세가, ‘2024년 최고의 게임 퍼블리셔’로 선정돼

메타크리틱 선정 2024년 최고의 게임 퍼블리셔. 사진=메가크리틱이미지 확대보기
메타크리틱 선정 2024년 최고의 게임 퍼블리셔. 사진=메가크리틱
세가가 2024년 최고의 게임 퍼블리셔로 선정됐다.

6일(현지시각) 게임 전문매체 게임스팟에 따르면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평점 집계 웹사이트인 메타크리틱은 전날 발표한 '연간 게임 퍼블리셔 순위'에서 세가가 평균 메타스코어 82.9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세가는 지난 2016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최고 순위에 올랐다.

게임 퍼블리셔는 개발사가 만든 게임을 배급하고 마케팅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 퍼블리셔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유통 및 홍보를 담당하며 경우에 따라 개발 과정에도 관여한다. 이 때문에 퍼블리셔의 역량은 게임의 성공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메타스코어는 게임, 영화, TV 프로그램 등에 대한 평론가들의 리뷰 점수를 종합G 0~100점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 평점으로 메타스코어는 메타크리틱이라는 웹사이트에서 제공한다. 여러 전문 리뷰 사이트와 매체에서 평가한 점수를 평균 내 가중치를 반영해 산출한다.
세가는 지난해 총 29개 게임(총 12개 타이틀)을 출시했으며 이 가운데 86%가 75점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메타포: 리판타지오’(PS5, 94점), ‘신 메가미 텐세이 V: 벤전스’(PS5, 91점), ‘용과 같이 8’(PS5, 90점) 등 다수의 게임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귀멸의 칼날: 김에츠노 야이바 - 스윕 더 보드!’는 낮은 평가를 받으며 세가의 유일한 부진작으로 기록됐다.

지난 2023년 1위를 차지했던 캡콤은 평균 메타스코어 82.1점으로 2위에 올랐다. 캡콤은 ‘드래곤즈 도그마 2’(PC, 88점) 등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90점 이상의 타이틀이 없었던 것이 1위 탈환 실패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3위에는 100% 긍정 평가율을 기록한 악시스 게임즈가 올랐으며 ‘스피릿 헌터: 데스 마크 II’(NS, 83점)가 대표작으로 꼽혔다.

4위는 소니로 ‘아스트로 봇’(PS5, 94점)을 포함해 4개의 90점 이상 타이틀을 배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5위는 프랑스의 포커스 엔터테인먼트가 차지했으며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II’(XBX, 83점) 등의 타이틀이 포함됐다.

한편, 닌텐도는 평균 메타스코어 76.0점으로 22위에 그쳤다. ‘페이퍼 마리오: 천년문’(NS, 88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 최근 20년간 최저 점수를 기록한 타이틀이 나오는 등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