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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노그룹, 괌 골프장 인수·티웨이항공 인수로 골프 관광객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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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노그룹, 괌 골프장 인수·티웨이항공 인수로 골프 관광객 유치 '총력'

망길라오·탈로포포 골프장 인수...'소노 펠리체' 브랜드로 새 단장
티웨이항공 인수로 시너지 기대..."韓 골프 관광객 괌 접근성 높인다"
"괌 최고 골프 목적지 조성"...지역 사회와 상생·관광 산업 기여 목표
새롭게 리브랜딩된 소노 펠리체 컨트리클럽 괌 망길라오(Sono Felice Country Club Guam Mangilao)의 시그니처 홀인 12번 홀. 사진= 소노 펠리체 컨트리 클럽이미지 확대보기
새롭게 리브랜딩된 소노 펠리체 컨트리클럽 괌 망길라오(Sono Felice Country Club Guam Mangilao)의 시그니처 홀인 12번 홀. 사진= 소노 펠리체 컨트리 클럽
한국의 호텔 및 리조트 회사인 소노호스피탈리티 그룹(Sono Hospitality Group)이 괌의 두 개의 골프장을 인수하며, 골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난 16(현지시각) 괌 데일리 포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 소노그룹은 괌의 온워드 망길라오 골프 코스와 온워드 탈로포포 골프 코스를 인수하고, 각각 소노 펠리체 컨트리클럽 괌 망길라오(Sono Felice Country Club Guam Mangilao)와 소노 펠리체 컨트리클럽 괌 탈로포포(Sono Felice Country Club Guam Talofofo)로 리브랜딩했다.

이번 인수는 소노그룹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특히 골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괌은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골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목적지로, 소노그룹은 이 지역의 골프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또한, 소노그룹은 최근 한국 저가 항공사인 티웨이에어(T'Way Air)를 인수하여, 항공, 호텔, 골프를 통합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티웨이에어의 괌 노선을 활용해 골프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 골프장의 특징과 리브랜딩 전략


괌 데일리 포스트에 따르면, 망길라오 골프장은 괌 동부 해안에 위치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 코스 디자이너 로빈 넬슨(Robin Nelson)이 설계한 18홀 코스로, 바다 전망이 아름다운 시그니처 홀을 자랑한다. 탈로포포 골프장은 남부 내륙에 위치하며, PGA 투어 선수인 샘 스니드(Sam Snead)와 벤 호건(Ben Hogan)이 설계한 18홀 코스로,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코스로 유명하다. 소노그룹은 이 두 골프장을 통해 고급 리조트 경험과 함께, 국제적인 골프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하며,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괌의 관광 산업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소노 펠리체 골프 클럽의 새로운 총지배인 프랭크 조(Frank Cho)는 지역 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설의 청결과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조 총지배인은 "우리는 괌 최고의 골프 목적지를 설립하기를 원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리서치 앤 마켓의 3월 보고서에 따르면, 골프 관광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약 234500만 달러에서 27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9.3%의 성장률로 658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성장은 새로운 골프 목적지의 등장, 골프 코스 개선, 정부 지원 등에 기인한다.

소노그룹의 괌 골프장 인수와 티웨이에어 인수는 이러한 시장 성장에 맞춰, 한국과 아시아 골프 애호가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고급 리조트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괌 데일리 포스트는 소노그룹의 전략이 골프 관광객에게 통합된 여행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괌을 글로벌 골프 관광의 주요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이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괌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