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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발리 4성급 ‘알람 쿨쿨 부티크 리조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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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발리 4성급 ‘알람 쿨쿨 부티크 리조트’ 인수

대웅 바이오 인도네시아, 현지 숙소 운영사 PT WPW 인수…발리에서 건강 돌봄과 지식 나눔 공간으로 새단장
대웅제약의 자회사 대웅 바이오 인도네시아는 발리 쿠타 해변 앞에 자리한 ‘알람 쿨쿨 부티크 리조트’를 인수했다. 사진=수아라카랴’(suarakarya)이미지 확대보기
대웅제약의 자회사 대웅 바이오 인도네시아는 발리 쿠타 해변 앞에 자리한 ‘알람 쿨쿨 부티크 리조트’를 인수했다. 사진=수아라카랴’(suarakarya)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발리의 대표 숙소를 인수해 건강 돌봄과 지식 나눔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새롭게 꾸민다.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에서 5개 자회사와 4개 연구소를 두고, 1,000명이 넘는 현지 전문가를 길러내는 등 인도네시아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는 제약사다.

인도네시아 매체 수아라카랴’(suarakarya)의 지난 2(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자회사 대웅 바이오 인도네시아는 발리 쿠타 해변 앞에 자리한 알람 쿨쿨 부티크 리조트를 가진 PT 위타샤 퍼트린도위사타(WIETASHA PUTRINDOWISATA, PT WPW)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우리나라 제약회사가 동남아 건강 돌봄과 숙박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 첫 걸음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발리 대표 숙소, 건강과 모임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알람 쿨쿨 부티크 리조트는 1988년 문을 열었으며, 쿠타 해변 바로 앞에 있어 공항에서도 가깝다. 발리 전통을 살린 건물과 푸른 정원, 지역 문화를 담은 분위기로 잘 알려져 있다. 대웅 바이오 인도네시아는 이 숙소의 멋과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짧은 일 방문이나 건강 체험을 위한 모임 공간을 새로 만들고, 세계 기준에 맞는 서비스로 바꿀 계획이다.

조영훈 대웅 바이오 인도네시아 대표는 이번 인수는 건강 돌봄, 숙소, 지식 나눔을 아우르는 새로운 길을 여는 데 뜻이 있다세계 여러 협력자와 더 활발하게 이어지고, 발리 지역 관광과 서비스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이 2005년 인도네시아에 들어온 뒤 기술 나눔, 생산시설 세우기, 현지 일꾼 키우기 등으로 쌓은 바탕이 이번 인수의 밑거름이 됐다고 본다. 현재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에서 5개 자회사와 4개 연구소를 두고, 1,000명이 넘는 현지 전문가를 길러냈다.

◇ 건강 돌봄과 배움, 새 삶의 길을 만든다


대웅제약은 2014년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바이오의약품 만드는 곳인 대웅 인피온을 세웠다. 또 인도네시아대학교, 반둥공대, 보고르농업대 등과 함께 연구와 기술 나눔, 줄기세포·보툴리눔 독소 등 새로운 바이오 사업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베이스캠프라는 협력 바탕, 2021년 공동 일터 ‘BWork 창구’, 2023년 미용 진료소 뉴룩’, 2024년 한국어 교실과 장학금 등 현지 인재 키우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단순히 숙소를 넘어서, 건강 돌봄과 배움, 일 모임이 어우러진 새로운 삶의 길을 보여주는 사례로 본다. 대웅제약은 현지와 함께 자라고, 세계 기준에 맞는 서비스를 내놓으며, 지역 인재 키우기에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알람 쿨쿨 부티크 리조트 인수는 동남아 건강 돌봄과 숙박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발자취를 넓히는 한편, 발리를 일과 건강, 배움이 함께하는 중심지로 키우는 데 힘을 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