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새 대통령 취임 후 첫 중국 정상급 전화 회담
"건강한 한중관계가 지역·세계 평화에 도움" 양국 협력 확대 제안
"건강한 한중관계가 지역·세계 평화에 도움" 양국 협력 확대 제안
이미지 확대보기국영 방송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주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전화 통화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심화되는 한중관계가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되어 6월 4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작년 12월 계엄령 시도 후 탄핵되면서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48.8%의 득표율로 승리를 거뒀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양국이 교류를 강화하고 "우호적인 이웃"의 방향을 견지하며 글로벌 및 지역 산업 공급망을 공동으로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고 CCTV는 전했다.
시 주석은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이 양국 모두에게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며 "혼란스러운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더 많은 확신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CCTV를 통해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존중하고, 양국 관계의 전반적인 방향을 확고히 파악하며, 관계가 항상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한국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전임자의 계엄령 시도로 깊은 상처를 입은 나라를 치유하는 것부터 주요 무역 파트너이자 안보 동맹국인 미국의 예측할 수 없는 보호주의적 움직임에 대처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거의 30년 만에 한국 지도자에게 가장 벅찬 도전이 될 수 있는 일련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번 통화는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중국 정상급과 나눈 첫 전화 회담으로, 새 정부의 대중국 외교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북핵 문제와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의 외교적 균형감각이 주목받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진핑 주석의 전화 회담 제안이 새 한국 정부와의 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기회로 삼아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실용적 외교를 강조하며 "국익 우선의 균형외교"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미·중 갈등 속에서도 한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양국과 모두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향후 양국은 경제 협력 확대, 문화교류 증진, 환경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이 한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인 점을 감안할 때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