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스 안전장비 공급 늘려...고정식·휴대용 탐지기와 화재경보시스템 함께 개발

PDC는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 업스트림 자회사인 PT 페르타미나드릴링서비스인도네시아 밑에 있는 회사다. 이번 협력은 지난 11일 자카르타 PDC 타워에서 파리드 이스칸다르 도진 PDC 대표와 가스트론 임원이 만나 양해각서 개정안에 서명하면서 이뤄졌다.
◇ 고정식·휴대용 가스탐지기부터 화재경보시스템까지
두 회사는 석유·가스와 석유화학 산업의 안전 기준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고정식 가스 탐지기부터 휴대용 가스 탐지기까지 여러 제품을 함께 만들어 공급한다. 화재를 찾아내는 장비와 하나로 연결된 경보 시스템도 함께 만든다.
이런 첨단 탐지 장비는 가스가 새거나 불이 날 위험을 미리 알아내 석유·가스, 석유화학 등 위험한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파리드 대표는 "이런 안전장비는 석유·가스 산업 상류와 하류 부문과 석유화학 산업 등에서 법으로 꼭 설치해야 하는 필수 장비"라고 말했다.
◇ 국제 기준 기술 들여와 현장 안전 높여
파리드 대표는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부품일 뿐 아니라 법규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PDC와 가스트론이 함께 일하면서 국제 기준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고 PDC가 관련 기술과 전문 지식을 얻을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으로 PDC는 한국의 앞선 가스 탐지 기술을 들여와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산업의 안전 관리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앞으로 석유·가스뿐 아니라 석유화학 등 위험한 산업 전체에서 안전 장비 공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