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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 "연준 FOMC 7월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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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 "연준 FOMC 7월 금리인하"

트럼프 관세폭탄 일본 공격 뉴욕증시 비상...뉴욕증시 비트코인 "트럼프-일본 관세전쟁 충격"
뉴욕증시/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사진=로이터
[속보] 제롬파월 "연준 FOMC 금리인하 수정" ... 뉴욕증시 비트코인 "트럼프 일본 관세폭탄 충격"

제롬 파월 연준 FOMC 의장이 금리인하 계획의 수정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가 또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또 "트럼프 일본 관세폭탄 충격"에도 주목하고 있다.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유럽중앙은행(ECB) 연례포럼에서 7월 인하 여지를 열어두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7월 금리인하는 너무 이른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말 말할 수 없다. 데이터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입장지만 7월 인하설을 부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에선 이를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했다. 그 결과 패드워치가 집계한 금리전망이 7월 회의 때 금리동결 확률이 다시 78.8%로 떨어지고 인하 전망은 21.2%로 올라섰다.

파월은 연례포럼에서 “관세만 빼면 인플레이션은 예상하고 바랐던 대로 정확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관세만 없었다면 금리를 더 인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금리를 못내리고 있다고 반격에 나선 것이다. 전날 파월 의장을 겨냥해 사퇴압박까지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두세 명의 유력 후보가 있다”고 직격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연준의 판단 기준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그 기준을 따른다면, 연준이 그보다 더 빨리할 수도 있지만 9월까지는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7월, 늦어도 9월에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관세발 인플레이션 영향 때문에 금리를 못 내린다는 연준의 주장에도 베센트 장관은 “연준은 관세에 대해 두가지 반응을 보여왔고, 나는 이들이 왜 금리 인하로 더 기울지 않았는지, 또는 금리 동결을 유지했는지 혼란스럽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연준이 지난 6월 금리 동결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을 겨냥해 “성장 전망을 낮췄다면 왜 (금리 인하로) 더 나아가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달 18일 FOMC 회의까지 4차례 금리를 동결하며 현재 기준금리는 4.25∼4.50%로 유지되고 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3분기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협상 상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의 갈등,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 혼조로 마감했다.

전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대형 헬스케어 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0.17포인트(0.91%) 오른 44,494.9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4 포인트(0.11%) 내린 6,198.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84포인트(0.82%) 하락한 20,202.89에 각각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기술주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헬스케어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모습을 보였다. 암젠, 머크, 유나이티드헬스가 각각 3%가량 상승했으며, 존슨앤드존슨도 2% 가까이 오르며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2분기 동안 기술주 중심의 상승 랠리와는 다른 흐름이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수석 시장전략가는 "2분기 후반은 위험자산 선호(risk-on) 장세였고, AI와 기술처럼 구조적 성장 스토리를 가진 종목들이 주목받았다"며 "하지만 이제 그 트레이드는 어느 정도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 여파로 5% 이상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정부효율부(DOGE)가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기업들이 받은 정부 보조금을 조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최근 트럼프의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을 "광기이자 파괴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으며, 양측의 갈등은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법안은 이날 연방의회 상원에서 51대 50의 근소한 차이로 통과됐다. 법안은 소득세 및 법인세 감면 등 일몰 예정 조항의 연장을 포함하며, 팁 소득 및 초과근무수당 면세 등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공약도 담고 있다. 법안은 향후 하원에서 수정 여부를 두고 재논의될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신트라 포럼에 참석해 "관세가 없었다면 기준금리를 이미 추가 인하했을 것"이라며 "향후 결정은 경제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7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관세 영향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전망이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고율 관세의 90일 유예 조치가 다음 주 만료될 예정인 만큼,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무역 협상 전개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잭 힐 포트폴리오 운용 책임자는 "시장이 크게 기대하진 않지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5월 채용공고 건수는 전월 대비 증가하며 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 미국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는 4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집계됐다. 높은 관세와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인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시장 전망치(48.8)은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했다. 소재가 2% 넘게 오르며 강한 상승을 보였고, 헬스케어가 1%, 에너지가 0.8%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기술과 통신서비스 부문은 1%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 대형 기술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 외에도 메타플랫폼스는 2%, 마이크로소프트는 1%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당뇨 관리기기 관련 종목들이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가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인슐린 펌프에 대한 보험 보상 축소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탠덤 다이어비츠 케어의 주가는 7%, 덱스컴과 인슐릿, 베타바이오닉스는 4%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한편 청정에너지 관련주는 이날 상원에서 통과된 법안에서 태양광 및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과세 조항이 삭제된 데 따른 기대감에 동반 급등 마감했다. 선런의 주가는 10%,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는 7%, 넥스트라 에너지는 5%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10 포인트(0.60%) 오른 16.83을 기록했다.

국내 이차전지주 주가가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갈등 심화로 인한 테슬라 급락에도 불구하고 반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장 대비 1.68% 오른 30만2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하락 출발해 장 초반 2.02% 내린 29만1천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서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받는 정부 보조금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5.3% 급락한 영향이다.

다만 장중 저가 매수세 등이 유입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하락하던 삼성SDI[006400](0.45%), 엘앤에프[066970] (0.99%), 포스코퓨처엠[003670](1.60%) 등 다른 이차전지주도 일제히 반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086520](0.33%), 에코프로비엠[247540](1.18%), 엔켐[348370](0.36%) 등이 장 초반 하락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이차전지 기업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 시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2차 관세폭탄이 "7월9일" 부터 끝내 발동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폭탄 예고에 뉴욕증시 비트코인등 금융시장은 물가 충격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이 대만,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일부 국가들과 무역 협상 합의에 근접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한국, 베트남과의 합의도 가능하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발표한 무역 상대국별 상호관세를 효력 발생일인 같은 달 9일 90일간 유예했고, 이후 미국은 국가별 무역협상을 벌여왔다.ㅜ그는 무역협상 대상 200개국과 모두 협상할 수는 없다면서 앞으로 보낼 관세 관련 서한이 "무역 협상의 끝"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일본에 대해서도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했다.
했다. 뉴욕증시 시장은 곧 발표되는 6월 미국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관례대로 미국 고용시장을 둘러싼 다양한 경기지표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1만5천명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 발표치 13만9천명에서 감소한 수치다. 지난주 발표된 5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Real PCE)은 전월 대비 0.3% 감소해, 4월의 0.1% 증가에서 하락 전환했다. 고용 수치마저 악화하면 시장은 침체 우려를 주가에 반영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뉴욕증시 주요 일정 및 연설

7월 2일= ADP 민간고용보고서
7월 3일=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실업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확정치 ISM 서비스업 PMI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오후 1시 증시 조기 폐장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증시 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금리인하 요구에 부응하지 않고 있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이 35위에 자리해있는 국가별 기준금리 순위표 위에 자필로 연준의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적은 이미지를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필 메시지에서 "제롬, 당신은 언제나처럼 너무 늦다"며 "당신은 미국에 거액의 비용(높은 금리로 인한 많은 국채 이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됨)을 부과해왔고, 계속 그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파월 의장)은 기준 금리를 크게 내려야 한다"고 밝힌 뒤 "수천억 달러(수백조원)를 (높은 금리로 인한 국채 상환 비용 증가로) 잃고 있다"면서 "(미국에는) 인플레이션도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보다 기준금리가 낮은 나라가 34개국에 달하는 데 대해 "제롬 '투 레이트'(Too Late·너무 늦는) 파월과 전체 연준 위원들은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썼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