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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암호화폐 "7월9일 운명의 날" ...머스크 신당 창당 자금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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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암호화폐 "7월9일 운명의 날" ...머스크 신당 창당 자금조달

머스크 신당 창당 자금 조달 테슬라 대량 매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매도 공포 "
신당 창당에 돌입한 머스크 장당자금 조달을 둘러싸고 테슬라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폑 시세가 요동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신당 창당에 돌입한 머스크 장당자금 조달을 둘러싸고 테슬라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폑 시세가 요동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머스크의 신당 창당과 트럼프 2차 관세폭탄 유예 종료 등이 겹치면서 암호화폐와 테슬라 가 운명의 날을 맞고 있다. 관세유예조치가 공식으로 끝나는 7월8일 그 다음날 어떤 새로운 관세폭탄이 터지느냐가 최대의 변수이다. 뉴욕증시에서는 머스크 가 신당 창당 자금조달을 위해 어떤 자산을 파느냐가 관건이다. 테슬라 ·암호화폐 등이 "7월9일 운명의 날"을 맞아 테슬라 주식과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이 매도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안에 반대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작년 대선 때 ‘킹메이커’ 역할을 하며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으로 떠오른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 관계가 돌이키기 힘든 수준으로 틀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여러분은 새 정당을 원하며 그것을 갖게 될 것”이라며 “오늘 아메리카당이 결성되며 여러분의 자유를 되찾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낭비와 부패로 미국을 파산시키는 일을 말하자면 우리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일당제에 살고 있다”고 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낭비, 부패로 나라를 파산시키는 데선 다를 바 없다는 주장이다. 머스크는 전날 창당에 관한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X에 띄웠다. 이 온라인 투표에선 찬성 65%, 반대 35%가 나왔다.

머스크는 X에 올린 글에서 “이것(신당 창당)을 실행하는 한 가지 방법은 상원 의석 2∼3석과 하원 선거구 8∼10곳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매우 근소한 의석수 차이를 고려할 때 그것은 논쟁적 법안에 결정적인 표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며 진정한 국민의 의지를 반영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고 했다.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박빙’ 우세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11월 중간선거 때 상원 3분의 1과 하원 전체가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다. 이때 선전하면 공화당과 민주당이 팽팽히 맞서는 법안에서 제3당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머스크의 구상이다.

앞서 지난 7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가 충돌했을 때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급락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나도 등이 모두 떨어졌다. 당시 급락의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가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며 갈등이 심화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親)가상화폐 정책을 표방하며 규제 완화를 약속해왔고, 머스크 역시 대표적인 친(親)가상화폐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두 인물의 정면충돌이 시장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에서는 트럼프-머스크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변동성 확대와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 오너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했다. 뉴욕증시에서는 트럼프 감세예산이 인플레를 폭발할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머스크(Musk)의 비트코인 대량 매입은 "트럼프 감세예산 인플레 경고"인 셈이다. 트럼프의 감세예산을 강력하게 비판해 주목을 받고 있는 일런 머스크가 재정적자에 따른 인플레를 경고하기 위해 달러보다 인플레에 더 강한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하고 있다.미국 공화당이 추진 중인 대규모 감세 법안을 비판하기위해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수하고 잇다는 주장이 나왔다. 트럼프 감세예산이 재정적자를 늘려 결과적으로 달러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는 만큼 이런 상황에서는 비트코인 투자가 달러보다 더 유리할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해당 법안은 인플레이션 심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매수의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XRP 지지자이자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은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Tesla)가 또다시 비트코인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이 발의한 논란의 법안이 “비트코인을 사야 한다는 생생한 광고판”과도 같다고 주장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에 불거진 갈등으로 테슬라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 갈등이 재점화하면서 주가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금리인하 요구에 부응하지 않고 있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이 35위에 자리해있는 국가별 기준금리 순위표 위에 자필로 연준의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적은 이미지를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필 메시지에서 "제롬, 당신은 언제나처럼 너무 늦다"며 "당신은 미국에 거액의 비용(높은 금리로 인한 많은 국채 이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됨)을 부과해왔고, 계속 그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