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대폭 인하... 뉴욕증시 비트코인"환호"

미국과 베트남 간에 무역 합의가 타결됐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대화 후 베트남과 막 무역 합의를 했음을 발표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는 상승반전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내용과 관련, 미국 영토로 들어오는 모든 베트남산 상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환적(제3국이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 상품에 대해서는 4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 만료 시점(오는 8일)을 시한으로 삼아 각국과 관세율, 무역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둘러싼 무역 협상을 진행해왔는데, 베트남에 앞서 영국과 지난달 최종 합의를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지난 4월 9일 발효했다가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그 유예 기간은 오는 8일 끝난다.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하락세로 돌아서며 1,350원 중반대로 후퇴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