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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7월10일 운명의 날" 갈링하우스 의회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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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7월10일 운명의 날" 갈링하우스 의회 청문회

SEC 최종 항소 철회 중대 변수... 암호화폐 현물 ETF 승인
갈링하우스 리플 CEO/사진=리플 랩스 이미지 확대보기
갈링하우스 리플 CEO/사진=리플 랩스

리플(Ripple)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오는 7월 9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CLARITY) 법안'에 대해 증언한다. 이번 청문회는 암호화폐 산업 규제의 전환점을 이끌 수 있는 중대 국면으로 주목받고 있다. 클래리티법은 암호화폐를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보고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증권이슈로 SEC소송에 휘말려온 리플로서는 중대분수령을 맞는 셈이다.

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개인 SNS를 통해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증인으로 초청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건전한 암호화폐 규제 입법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암호화폐 산업의 명확한 시장 구조 마련이 소비자 보호와 혁신 촉진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이번 청문회는 상원 디지털자산 소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암호화폐 법안 개발 원칙’에 이어 열리는 것이다. 리플 CEO는 주요 이해관계자 대표 자격으로 의견을 개진하게 된다. 그는 팀 스콧(Tim Scott) 상원 은행위원장,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의원, 루벤 갈레고(Ruben Gallego) 의원 등 디지털자산 소위원회 지도부에 감사를 표했다.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법적 공방을 통해 암호화폐 규제 환경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왔으며, 갈링하우스 CEO는 업계 내 대표적인 ‘규제 명확성’ 요구 인물로 꼽힌다. 이번 발언은 리플과 XRP 생태계뿐 아니라, 미국 내 전반적인 암호화폐 규제 방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청문회에서 갈링하우스가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밝힐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간의 발언과 활동을 감안할 때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명확한 법적 프레임 구축을 위한 제안을 중심으로 증언할 가능성이 크다. 암호화폐로서는 이번 청문회 결과에 따라 향후 입법 속도와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LARITY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경우, XRP 및 리플 관련 토큰의 규제 지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신규 알트코인 ETF 승인을 하루 만에 보류했다. SEC는 이전 승인했던 그레이스케일의 5종 알트코인 묶음 ETF에 대해 돌연 스테이(일시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 조치로 ETF는 시장에 출시되지 못하고,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SEC는 뉴욕증권거래소에 보낸 공식 서한에서 “위원회가 별도 조치를 내릴 때까지 유예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TF는 승인된 상태지만, 실제 거래는 시작되지 못한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SEC가 새로운 법적 프레임워크 마련 없이 알트코인 기반 ETF를 허용하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 관할 문제를 명확히 하기 전까지 출시를 늦추려는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SEC가 정해진 기한 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명시적 거부 대신 ‘시간 벌기용 승인’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세이파트는 이번 보류가 그레이스케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알트코인 ETF 전반의 기준 정립이 늦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서라고 덧붙였다. 현재로선 ETF 출시 여부와 시점은 불확실한 상태다. 그레이스케일의 입장이나 SEC의 향후 조치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분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제도적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XRP가 포함된 XRP BTC ETH 연합 ETF를 출시하면서 뉴욕증시에서 사상 처음으로 리플 ETF를 살 수 있게 됐다. 욕증시에 따르면 SEC가 리플에 직접 노출되는 ETF 승인을 최초로 허용했다. SEC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디지털 대형주 펀드(Digital Large Cap Fund, GDLC)를 정식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 펀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그리고 XRP를 포함한 복수의 알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구조다.

이번 승인으로 그레이스케일의 GDLC는 미국 내 최초로 XRP를 포함한 다중 암호화폐를 추종하는 ETF가 되었으며, 이는 향후 단일 토큰 기반 ETF 출시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EC는 이번 결정을 앞두고 그레이스케일의 수정된 S-3 등록 서류를 검토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기반 현물 ETF만이 정식으로 승인된 상태다. 앞서 1월에는 SEC가 비트와이즈(Bitwise)의 BTC·ETH 복합 ETF를 승인한 바 있다. XRP 기반 단일 ETF는 아직 승인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 ETF들이 올해 하반기 대거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미 브라질은 2월에 세계 최초의 XRP 현물 ETF를 승인했으며,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서는 6월부터 XRP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리플 현물 ETF를 마침내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비크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는 이미 상장되어 있다. 여기에 리플 까지 승인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 등 가상화폐 빅3는 모두 ETF거래가 시작된다. 블룸버그는 엑스알피(XRP, 리플) 기반의 뉴욕증시 현물 ETF의 2025년 내 승인 확률을 기존 85%에서 95%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승인이 확실하다는 분석으로 판단된다. 블룸버그는 그 근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ETF현물 승인에 적극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XRP 외에도 라이트코인(LTC)과 솔라나(SOL) 기반 현물 ETF 승인 확률 역시 모두 95%로 상향됐다. 이들 자산의 승인 확률은 그동안 90% 수준으로 평가됐었다. 도지코인(DOGE)을 기반으로 한 현물 ETF 역시 높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와이즈(Bitwise), 21셰어스(21Shares)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관련 제안을 낸 상태이다.

카르다노(ADA), 폴카닷(DOT), 아발란체(AVAX) 등 다른 주요 알트코인에 대해서도 95%의 승인 가능성이 유지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들 암호화폐에 대해 SEC가 상품(commodity)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2025년이 알트코인 ETF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