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자와 특사, 8차례 무역 회담 위해 워싱턴 방문… 25% 발효 앞두고 '타결' 총력
日 선거 직후 방문, 美 재무장관과 '신뢰 강화' 강조… 자동차 관세 해소 '핵심 쟁점'
日 선거 직후 방문, 美 재무장관과 '신뢰 강화' 강조… 자동차 관세 해소 '핵심 쟁점'

아카자와 특사는 19일 오사카 세계박람회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동행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는 공통점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베센트 장관과 엑스포에 대통령 대표단의 단장으로 방문했을 때 "우리의 신뢰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공식적인 관세 협상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아카자와 특사는 관세 부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이러한 발언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베센트 장관이 총리 집무실에서 약 30분간 가진 회담에서 양측이 "좋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8월 1일 시한까지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하면서 관세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시행한 관세 조치 중 하나는 미국으로의 차량 수입에 대한 25% 관세로, 이는 양국 간 무역 협상에서 주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일본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부문이므로, 이 관세는 일본에 심각한 타격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본은 이번 협상을 통해 이 자동차 관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아카자와 특사의 워싱턴 방문이 막바지에 다다른 관세 협상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일본이 만족할 만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