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전기차 업체 루시드 그룹(NAS:LCID) 주가가 실적 발표후 급락하고 있다. 루시드는 최근 9분기 중 5번이나 실적 예측을 하회한 적이 있다. 루시드는 최근 몇 가지 호재를 발표했으며 이 영향으로 주가가 7월 한 달 동안 15% 상승한 바 있다. 루시드는 지난달 22일 자사 에어(Air) 세단 모델이 7월 31일부터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자율주행 스타트업 누로(Nuro)의 기술이 탑재된 SUV 차량 2만 대를 우버 테크놀러지스(NYS:UBER)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루시드는 밝혔다. 우버는 루시드에 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엔비디아 대항마 AMD도 실적발표후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부 주주들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로보(무인)택시 사업 관련 증권 사기를 주장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온라인매체 테슬라라티 등이 전했다. 텍사스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에서 주주들은 머스크와 테슬라가 지난 6월 22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시작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와 관련해 "중대한 위험"을 은폐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효과와 전망을 반복적으로 과대평가해 주가를 띄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머스크가 지난 4월 22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를 6월에 오스틴에 도입하는 데 면도날처럼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테슬라가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 접근 방식에 대해 "다양한 지역과 이용 사례에서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배포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힌 내용 등을 지적했다.
루시드 실적발표 기사 이어집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