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내에서 다양한 식품들을 제조하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 미니스톱이 점포 내에서 조리 상품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일본 미니스톱은 18일 7개 도도부현에 있는 총 23개 업장에서 점포 내 조리 주먹밥과 반찬 등의 유통기한을 위조해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미니스톱은 “전 점포에서 점내 조리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실태 조사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소비 기한을 위조한 것으로 확인된 23개 점포는 오사카부 11개 점포, 교토부 3개 점포, 도쿄, 사이타마, 아이치, 효고 각 도부현에 2개 점포, 후쿠오카현 1개 점이다. 이들 점포들은 조리한 주먹밥이나 반찬 등에 제조 직후 부착해야 하는 소비기한 라벨을 시간이 지나서 부착하거나, 진열 후 상품에 다시 라벨을 부착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행위가 적발된 미니스톱은 지난 9일 조리 주먹밥이나 도시락 제조를 중단하고 조사를 진행했지만 점내에서 조리한 튀김 등 반찬에서도 같은 부정행위가 발견, 18일부터 반찬 또한 제조를 중단했다.
다만 미니스톱 측은 공장에서 가공한 상품은 계속 판매한다는 입장이다.
미니스톱은 실제 소비자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조사와 개선 조치가 마무리될 때까지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