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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 연합, 핵융합 발전 산업에 공동 출자...美 벤처에 1조2000억원 이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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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 연합, 핵융합 발전 산업에 공동 출자...美 벤처에 1조2000억원 이상 투자

일본의 핵융합 발전소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핵융합 발전소 모습. 사진=로이터

핵융합 발전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업 연합이 미국 벤처기업에 거액의 공동 출자를 진행했다.

일본 외신 닛테레뉴스에 따르면, 3일 미국 벤처기업 CFS가 미쓰이물산과 미쓰비시상사, 에너지 및 은행 등 일본 12개사 연합 등으로부터 8억6300만 달러(약 1280억 엔·1조2000억 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각 기업들의 출자액 수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 개의 원자핵을 합체시켜 얻는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핵융합 발전은 화석 연료의 수백만 배에 달하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에너지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 벤처기업 CFS는 이번 투자금액을 핵융합 에너지 원료가 되는 수소 원자를 해수에서 얻도록 하는 실험에 투입할 계획이다.

만약 성공할 경우 발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특장점을 바탕으로 실용화가 기대된다.

CFS측은 “2027년 실증 실험을 시작해 2030년대 초 상용화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