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암호화폐 승인" 셧다운 때문에 SEC 최종심사 지연 암호화폐 ETF 폭발 비트코인 솔라나 이더리움 카르다오 리플

암호화폐 리플과 솔라나 현물 ETF가 마침내 뉴욕증시에 공식 상장한다. .블룸버그의 보도이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암호화폐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100%”라고 강조했다. 다만 셧다운 때문에 최종 통보가 늦어질 수 있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존 19b-4 제출 절차를 없애고 단순화된 상장 기준을 도입하면서 승인 장벽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서도 XRP 현물 ETF 승인 확률이 99%를 넘기며 낙관론을 뒷받침했다. 오는 10월에는 그레이스케일을 시작으로 21셰어스(21Shares), 비트와이즈(Bitwise),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코인셰어스(CoinShares), 위즈덤트리(WisdomTree) 등이 순차적으로 신청 건을 심사받을 예정이다. 뉴욕증시에서는 엑스알피(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사실상 100%에 달했다는 전망이 나오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승인 후 가격이 최대 33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솔라나 승인 가능성도 99%에 달한다.
SEC는 최근 발행사들에 기존 19b-4 문서를 철회하도록 통보했다. 발추나스는 사실상 “마지막 승인 절차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동료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승인 시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그라그 크립토(EGRAG Crypto)는 XRP가 다음 사이클에서 최대 33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2017년 350%, 2021년 100% 이상의 상승률을 근거로 비슷한 폭발적 상승이 2025년 11월 말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플이 설계한 이번 대출 프로토콜은 전 세계 소규모 투자자들의 유동성을 모아 기관에 대출하는 구조다. 그러나 담보 없이 진행되는 무담보 대출 특성상 채무자가 상환하지 못하면 투자자가 직접 손실을 감당해야 하는 위험이 따른다. 이에 리플은 위험 완화를 위해 풀 매니저가 선제적 손실분을 부담하도록 하는 ‘퍼스트 로스 캐피털’ 구조와 언더라이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디파이 시장은 무담보 대출을 포함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디파이 총 예치금은 9월 초 1,3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에이브(Aave), 모르포(Morpho), 오일러(Euler)와 같은 주요 프로토콜들이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다만 기존 사례들에서 부실 채무가 발생한 전례가 있어 무담보 대출은 여전히 높은 위험을 동반한다. XRPL은 9,600만 달러 규모 예치금에 불과해 1,2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이더리움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무담보 대출이 담보 대출보다 본질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현재 XRP 보유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XRPL의 경쟁 우위로 꼽힌다. 쿠퍼는 “투자자들이 수익률, 접근성, 위험 관리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면 경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플의 대출 시장은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다음 달부터 XRPL 검증인들의 검토와 투표를 거쳐 업그레이드 여부가 결정된다. 검증 과정은 코드 테스트를 포함해 2~3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초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엑스알피(XRP)가 대규모 투매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과도한 해석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크레디불 크립토(CrediBULL Crypto)는 단기적으로 하락 가능성은 존재하나, 장기적 상승 구조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XRP가 최근 하락 삼각형 패턴 내에서 2.65달러 지지선을 세 차례 테스트하며 ‘트리플 로우(triple lows)’를 형성했다고 지적했다. 장기 차트에서 XRP는 여전히 주요 지지선 위에 머물며 수년간 이어진 대규모 상승 구조 내에서 기초를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장기적으로 새로운 사상 최고가 돌파를 준비하는 과정일 수 있다는 평가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주목할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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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