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GM의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이 신형 전기 SUV ‘비스틱’으로 ‘2026 독일 올해의 럭셔리카(German Car of the Year·GCOTY)’를 수상했다고 일렉트렉이 1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로써 캐딜락은 지난해 ‘리릭’에 이어 2년 연속 럭셔리 부문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독일 올해의 자동차 시상식 역사상 같은 제조사가 같은 부문에서 연속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스틱은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3열 전기 SUV로 증강현실(AR)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 나이트비전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 지원 23개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을 갖췄다.
심사위원단은 “비스틱은 넓은 실내 공간, 고급 소재, 혁신적 기술을 균형 있게 결합한 모델”이라며 “일상적 활용성과 럭셔리 감성을 모두 만족시킨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렸으며 GCOTY는 매년 독일에서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디자인·혁신성·성능·가성비 등을 종합 평가해 부문별 우수 차량을 선정한다.
올해는 콤팩트·프리미엄·럭셔리·퍼포먼스·신에너지(전기차)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이 진행됐다.
일렉트렉은 “비스틱은 내연기관 차량들과 직접 경쟁해 수상한 첫 전기 SUV”라며 “독일 자동차 엔지니어링의 본산에서 미국 브랜드가 연속 수상했다는 점은 상징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