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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美 국무, 한국·이스라엘·말레이시아·일본 잇따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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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美 국무, 한국·이스라엘·말레이시아·일본 잇따라 방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2일(이하 현지시각)부터 30일까지 중동과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한다.

이번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가자 분쟁 종식 종합계획의 실행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미 국무부가 22일 발표했다.

◇ 중동 방문…가자 종전 계획 지원


미 국무부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22일부터 25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종전 계획 이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토머스 피곳 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루비오 장관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중동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통합을 위한 역사적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가자 종전안은 최근 국제사회에서 전례 없는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그는 주장했다.

◇ 아시아 3개국 방문…평화·번영 구상 강화


루비오 장관은 이어 26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일본(도쿄), 한국(경주)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관련 회의, 그리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주간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강화하는 외교 구상의 일환이라고 미 국무부는 설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각국에서 지역 안보, 경제협력, 공급망 안정성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중동·아시아 외교를 동시에 강화하려는 첫 대규모 일정으로 평가된다.

미 국무부는 루비오 장관이 “역사적 평화 이행과 인도태평양 협력의 양대 축을 조율하는 외교 무대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