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O 보고서, 5년 연속 증가로 전년비 9%↑…특허 발급도 100만 건으로 美의 3배 넘어
아시아 전체 출원 비중 70% 돌파, 컴퓨터 기술 13.2%로 1위…상표·디자인도 세계 최다
아시아 전체 출원 비중 70% 돌파, 컴퓨터 기술 13.2%로 1위…상표·디자인도 세계 최다
이미지 확대보기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는 총 180만 건의 특허 출원이 접수됐으며, 이는 전 세계 출원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미국에 제출된 특허 출원의 3배 이상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이 2위를 차지했고, 일본·한국·독일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중국은 100만 건 이상의 특허를 발급했는데, 이는 미국이 발급한 31만9815건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이 단체는 2024년에 글로벌 혁신가들이 2023년 대비 4.9% 증가한 기록적인 370만 건의 특허 출원을 제출해 5년 연속 증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210만 건의 특허가 부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특허 출원은 전년 대비 9% 증가해 작년보다 약 15만3000건 증가했으며, 세계 전체 특허에서 중국의 비중은 2014년 34.6%에서 2024년 49.1%로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에 제출된 특허 출원의 93.1%가 중국 거주자로 이뤄졌으며, 이는 상위 20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미국 특허청은 2023년보다 0.8% 증가한 60만3194건의 출원을 접수했지만, 미국 출원인의 절반 이상인 약 33만3000건이 비거주자였다.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출원된 전체 출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상위 5개 출원 중 3개는 아시아에 있었다.
중국·인도·한국은 지속적으로 특허 출원의 전반적인 성장에 주요 기여를 해왔다.
2024년에는 인도, 핀란드, 터키가 상위 20개 원산지 중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 모두 지난 10년 동안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컴퓨터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공개된 특허 출원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분야로 남아 있으며 전 세계 전체의 13.2%를 차지한다.
그 뒤를 이어 전기기계, 측정, 디지털 통신, 의료기술이 뒤를 이어 2023년 순위와 일치했다.
또한 중국은 가장 많은 상표 및 디자인 출원을 출원했다.
WIPO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출원인은 2위 미국 출원인의 9배에 달하는 약 730만 건의 국내외 상표와 전 세계 활동의 절반 이상인 82만5330 건의 디자인 출원을 제출했다.
180만 건 특허 출원은 압도적 1위다. 전세계 49.1%를 차지하며 미국의 3배가 넘는 규모다.
5년 연속 증가는 지속적 혁신을 보여준다. 전년비 9% 증가로 기술 개발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다.
2014년 34.6%→2024년 49.1% 증가는 급속한 성장이다. 10년간 14.5%포인트 상승하며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했다.
특허 발급 100만 건은 실질적 성과다. 출원뿐 아니라 승인까지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중국 거주자 93.1%는 내수 혁신을 반영한다. 자국민의 특허 출원 비율이 상위 20개국 중 가장 높다.
미국 비거주자 55%는 대조적이다. 미국 특허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 출원으로 국내 혁신 둔화를 시사한다.
아시아 70% 비중은 혁신 중심 이동을 보여준다. 중국·인도·한국이 글로벌 특허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북미·유럽 비중 하락은 상대적 쇠퇴다. 10년간 비중이 크게 감소하며 기술 패권이 아시아로 이동했다.
컴퓨터 기술 13.2%는 AI·디지털 혁신 반영이다. 전세계 특허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분야다.
상표 730만 건·디자인 82만 건은 전방위 우위다. 기술 특허뿐 아니라 브랜드와 디자인에서도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중국은 연간 180만 건 특허 출원으로 글로벌 지적재산권 활동의 49%를 장악하며 기술 혁신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확보했고, 아시아가 전세계 출원의 70%를 차지하면서 기술 패권의 중심이 서방에서 동방으로 이동하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