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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법인 2분기 순이익 27% 감소…매출은 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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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법인 2분기 순이익 27% 감소…매출은 1% 증가

EBITDA 반토막·마진 8.9%로 급락
가전 수요 둔화·지정학 리스크 속 시장점유율 확보 지속 강조
LG 전자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LG 전자 로고. 사진=로이터
LG전자 인도법인은 이번 회계연도 2분기 세후이익(PAT)이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한 38억 9천만 루피(약 650억 원)를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각) 인도 언론 로크마트 타임스가 보도했다.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 536만 루피의 PAT를 기록했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6113.8만 루피 대비 1% 소폭 증가한 6174만 루피를 기록했다.

그러나 회사의 영업 실적은 압박을 받았으며,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547만 루피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가전제품 및 공조 솔루션 부문 매출은 3948만 루피로 소폭 하락한 반면, 홈엔터테인먼트 부문은 분기 중 2226만 루피로 개선을 기록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인도의 전자제품 및 소비재 기업들은 구매자들이 전자제품을 포함한 여러 카테고리의 GST 세율 인하가 발효된 9월 말까지 구매를 연기하면서 분기 대부분 동안 수요 둔화에 직면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의 홍주전 대표는 "2026년 상반기는 서늘한 여름, 지정학적 도전, 관세, 환율 변동 등 일부 거시경제적 역풍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 팀은 회복력 있는 매출 성장을 보여주었고,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이 실적은 우리의 운영 실행력의 강점과 소비자들이 우리 브랜드에 두는 깊은 신뢰를 보여준다. 이것은 우리의 강력한 펀더멘털을 반영하며 인도 성장 스토리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을 강화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2025년 10월 14일 대규모 주식 시장 데뷔 이후 LG전자 인도법인의 첫 분기 실적이었다.

회사 주식은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IPO 가격 1140루피 대비 50% 프리미엄인 주당 1710루피에 상장했으며, 48% 높은 1682.8루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청약을 받은 회사의 IPO는 54.02배 초과 청약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반응을 받았다.

EBITDA 28% 감소와 마진 350bp 축소는 수익성 압박을 보여준다. 영업이익률이 8.9%로 크게 낮아졌다.

매출 1% 증가는 미미한 성장이다. 6174만 루피로 소폭 늘었지만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GST 세율 인하 대기가 수요를 위축시켰다. 구매자들이 9월 말 세율 인하까지 구매를 연기하며 분기 실적에 타격을 줬다.

서늘한 여름은 에어컨 등 공조 수요를 줄였다. 가전제품·공조 부문 매출이 3948만 루피로 소폭 하락했다.

홈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2226만 루피로 개선을 기록하며 TV 등의 수요가 견조했음을 보였다.

IPO 상장 50% 프리미엄은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 1140루피 발행가에서 1710루피에 상장했다.

54배 초과청약은 투자자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대규모 IPO임에도 압도적 청약률을 기록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IPO 후 첫 분기에 GST 인하 대기와 서늘한 여름으로 순이익이 27% 감소했지만, 54배 초과청약과 50% 프리미엄 상장으로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장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